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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2005-0461(Print)
ISSN : 2287-7975(Online)
Journal of Society of Korea Industrial and Systems Engineering Vol.43 No.3 pp.143-155
DOI : https://doi.org/10.11627/jkise.2020.43.3.143

The Impact of Social Capital of Manufacturing Companies on Relationship Performance

Hyeyoung Noh†
Department of Business Administration, Graduate School of Hanyang Univ.
Corresponding Author : amys@live.co.kr
18/08/2020 17/09/2020 26/09/2020

Abstract


The relationship between companies in the supply chain is a core competency of the company and key indicator which determines the survival of a company. Therefore, companies are investing in efforts for inter-company relations, and related studies have been conducted for a long time. However, in the supply chain, the positions and characteristics of suppliers and buyers are not the same. Therefore, research is needed to better understand and respond to other characteristics of the relationship between suppliers and buyers.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characteristics of the resources held between the buyer and the supplier through social capital, which is a value asset that can be used as a resource created through social relations, and whether it affects the commitment of the relationship. In addition, The core of this study was to statistically analyze the differences between suppliers and buyers through this analysis. This study was conducted by surveying companies that are suppliers and buyers along the supply chain. The difference between the supplier and the buyer was revealed through empirical analysis, and statistically, the difference between the two groups was also revealed. As a result of the analysis, the higher the involvement of the buyer, the more significant the result of structural capital was, and the result was statistically opposite to the supplier. As for the relationship capital, quantitative and qualitative relationship capital had different effects on the commitment. Both the supplier and the buyer had a positive effect on relationship performance. However, the effect of emotional commitment on non-financial relationship performance has a greater degree of influence on suppliers, and it appears in statistical differences. This study revealed differences in the relationship between suppliers and buyers, and found that different investments and efforts were required for each group.



제조기업의 사회자본이 공급사슬 관계 성과에 미치는 영향

노 혜 영†
한양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

초록


    1. 서 론

    제품이 시장에 나오기 위해 원자재부터 완제품까지 많 은 단계와 제조기업을 거치기 마련이다. 공급사슬이란 이 러한 제품이 생산 단계부터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 모 든 과정을 사슬처럼 연결된 것을 말한다. 제조업의 핵심 경쟁력을 공급사슬관리(Supply Chain Management : SCM) 로 꼽으며, 이러한 공급사슬 내 공급사와 구매사 간 협력 은 지속적인 거래 관계를 유지하는데 중요한 요소 중 하 나이다[28]. 또한, 공급사슬 관리는 기업의 주요한 성공 요인으로 기업의 경쟁우위를 달성할 수 있게 한다[27]. 그 리고 공급사슬에서 기업의 관계는 Giunipero et al.[11]의 연구처럼 SCM전략의 한 부분으로, 그리고 SCM전략 다 음으로 가장 많이 연구가 되고 있는 부분이다. 특히 단기 거래가 아닌 장기간 거래를 지속하는 공급사슬 구조 내 있는 기업에게 관계는 더욱 중요하다. 기업 간 관계로 인 한 예측 가능한 성과는 약속된 품질이나 규범 등을 지키 기 위한 노력으로 비즈니스 성과를 향상시키는 부분을 예 로 들 수 있다[16]. 여기서 기업은 관계로 오는 서로의 이 익을 확신할 때 관계에 투자를 높이기도 한다[40]. 그러나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는 기업 간 관계 연구가 산업에 치 우치거나 공급사와 유통, 물류, 소비자 등 상반된 역할과 의 연구로 진행되고 있다. 공급사슬의 구조를 보면 같은 제조업이라 할지라도 그 위치와 역할이 다르다. 제조업 내에서도 역할에 따라 공급기업과 구매기업으로 나눌 수 있으며, 이들이 원자재부터 완제품 제작까지의 단계를 구 성하고 있다. 이러한 바탕으로 보면 공급사슬 내 제조업 의 연구도 그 역할에 따른 차이를 고려하여 진행될 필요 성을 가진다.

    언급한 기업의 관계연구로 상당한 연구가 진행되어온 사회자본은 원래 기업에서 개인의 발전에 유용한 자원들 을 설명하는 연구로 시작되었다[19]. 이후는 기업과 기업 의 관계, 기업과 시장의 관계에서도 연구가 활발히 이루 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사회자본을 개인 또는 기업의 네 트워크 관계에서 창출되고 활용될 수 있는 자원의 합이 라 정의 내리기도 한다[35]. 따라서 기업 간 관계를 연구 하기 위해 설명할 수 있는 요인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사회자본을 통해 공급기업과 구매기업이 가지는 차이를 비교하여 공급사와 구매사라는 입장의 차이가 만드는 영 향력에 대하여서는 각 집단 간 차이비교를 통하여 깊은 이해와 연구가 진행되어야 한다.

    본 연구는 공급사슬 선상에 있는 공급사와 구매사의 관 계가 형성되고 최종적으로 관계성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 치는지 확인하고자 한다. 그리고 공급사슬 선상에 있는 공 급사와 구매사의 차이를 분석해보고 공급사, 구매사 간 관 계 형성으로 인한 차이를 이해하고자 한다. 그 차이를 통 해 공급사슬의 관계로 가지는 성과를 명확히 하고 사회자 본에 대한 투자를 전략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다.

    2. 이론적 배경

    2.1 공급사슬

    공급사슬은 제품의 생산단계부터 소비자 전달까지 모 든 과정을 사슬처럼 연결된 것을 의미한다. Lasher et al. [27]는 이러한 공급사슬 관리가 기업의 중요한 성공 요인 으로 이를 통해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고 하였다. 공급 사슬은 1990년대에 들어 주목되었는데[31], 이후 많은 연 구에서 공급사슬의 중요성과 관리에 대한 연구는 찾아볼 수 있다. Giunipero et al.[11]에 따르면 그는 1997년부터 2006년간의 공급사슬 관련한 저널인 Journal of Supply Chain Management(JSCM), International Journal of Physical Distribution and Logistics Management(IJPDLJM)나 Journal of Operations Management(JOM) 등의 저널들에서 공급사슬 관련 연구를 파악하였는데, 그중 가장 많은 연구가 SCM (Supply Chain Management)전략에 관련한 연구였고, 두 번째는 공급사슬 내 업체 간의 관계(alliances/relationships/ partnership)에 관련한 연구였다. 그 외는 공급업체 채택, 관리, 아웃소싱 등에 관련한 연구이다. 또한, SCM전략에 관련한 연구에서도 전략적인 구매자와 공급자의 관계와 관련된 문제들이 중점을 이루었다. 그만큼 공급사슬에서 는 그 구조를 이루는 구성요소인 구매사와 공급사 관계에 대한 연구가 중요성을 지닌다는 것을 뜻한다.

    공급사슬 구조에 대한 선행연구로 Wisner et al.[47]는 Supply Chain Management : A Balanced Approach라는 저서에서 공급사슬 구조를 원자재 추출 및 가공하는 원 자재 공급자, 부품을 제조하는 중간부품 제조업자, 완제 품을 생산하는 완제품 제조업자, 유통에 주력하는 도매 상/물류업체, 그리고 최종소비자 판매를 위한 소매업체 로 구분하고 있다. Mentzer et al.[32]는 공급망 구조로 다 양한 구조가 있을 수 있으며, 공급망이 네트워크처럼 엮 일 수도 또는, 대형마트처럼 여러 공급망에 걸쳐 속할 수 도 있다고 하였다. 즉, 부품 제조사를 예를 들면, 원자재 공급사의 입장에서 부품 제조사는 구매사가 된다. 그러 나 완제품 제조사의 입장에서는 공급사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복잡한 네트워크 구조 내에선 같은 제조업이라 할지라도 공급사슬 내에서 다른 입장으로 관계를 가지게 되며 네트워크상 다수의 입장을 취할 수도 있다.

    본 연구를 명확히 하기 위해서는 연구대상자들을 정 확히 분류하고 연구를 진행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본 연 구에서는 선행연구를 기반으로 공급사와 구매사를 정의 하였다. 공급사는 완제품이 아닌 제조품(원자재 또는 부 품)을 제조기업에 공급하는 기업을 말하며, 공급사의 파 트너사는 자신을 제조품을 구매하는 구매 제조기업을 말 한다. 구매사는 공급사로부터 부품 등을 공급받아 완제 품을 제조하여 도소매와 유통 또는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기업을 말한다. 구매사의 파트너사도 마찬가지로 완제품 제조를 위한 부품 등을 공급해주는 기업을 말한다. 또한, 네트워크상 다수의 입장을 가지는 기업에겐 연구에 응하 는 동안 주력하는 자신의 기업 입장을 대변하여 인지하 고 연구에 응하게 해야 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공급사 구매사의 위치와 구분을 먼저 제시하고 하나의 입장을 대변하도록 설계하여 연구를 진행하고자 한다.

    2.2 사회자본

    Adler and Kwon[1]은 사회자본에 대하여 사회적 관계 의 상대적 성공을 설명할 수 있는 요인으로 언급하였다. 초기 사회자본이 개인과 사회적 관계의 접근이었다면 최 근은 기업 간의 연구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Han et al. [14]은 이를 개인이 집단을 구성하여 공공의 문제를 해결 하고 정보공유 등을 통한 사회관계에 의해 형성되는 자산 을 나타내는 것이라 언급하였다. 또한 현재 사회자본으로 많이 인용되는 Burt[4]는 ‘구조적 구멍 : 경쟁의 사회적 구조’라는 저서를 통해 사회자본을 구조적 사회자본, 관계 적 사회자본, 인지적 사회자본으로 분류하여 정의 내렸다.

    이러한 사회자본의 의미를 정리하면 사회적 관계로 인 해 존재하고 발전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8]. 즉 사회자 본은 기업이 관계를 통해 다른 기업의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역량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앞서 언급한 현재 가장 많이 연구되고 있는 Burt[4]의 사회자본은 ‘구조적 사회자본 (Structural Social Capital), 관계적 사회자본(Relational Social Capital), 인지적 사회자본(Cognitive Social Capital)’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각이 다른 사회자본 연구들보다 기업의 사회자본으로 적합하기에 본 연구에서 활용하고자 한다.

    먼저 구조적 사회자본을 Nahapiet and Ghoshal[35]는 사회 네트워크 구조와 관련된 것으로 각 구성원 개인이 개입되지 않은 연결 통로라 하였다. 이에 사회적 자본은 정보수집과 관련된 시간과 노력을 감소시켜주는 정보 통 로로 구분 짓고 있다. Burt[4]는 사회 구성원들 간의 연 결 구조로 정의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파 트너사와 정보교환을 위한 네트워크 통로, 절차, 규정, 규범과 정보의 속도 및 신뢰로 정의하여 연구하였다.

    인지적 사회자본에 대해서는 Burt[4]와 Cicourel[7]은 상 호 간의 공유된 자원에 대한 표현, 해석, 의미의 체계 등을 제공하는 자원이라 하였다. 또한, Tsai and Ghoshal[44]는 공동의 목표와 비전을 제공하여 서로의 행위를 통제하는 규칙과 규범을 통해 제한하는 것이라 하였다. 즉 인지적 사회자본은 파트너사와의 목표, 비전, 가치 등이 주어진 상황에 대해 유사하게 해석하여 행동하는 동질성으로 정 의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관계적 사회자본을 두고 Burt[4]는 사회 구 성원들의 상호작용 과정에서 발생한 신뢰, 의무, 존중으 로 정의하였다. 상당히 오래된 연구인 Blau[3]의 연구에 서는 상호 간의 신뢰, 공감 등 적극적이고 협력적인 상호 작용으로 바라보고 연구를 진행하기도 하였고, Esser[10] 의 경우 ‘사회자본의 두 가지 의미’라는 저서에서 사회자 본을 관계적(Relational)과 시스템적(System) 자본으로 구 분하기도 하였다. 다른 사회자본에 비해 관계자본은 단독 으로도 많이 활용되는 변수로서 많은 발전을 이뤄왔는데, 관계적 사회자본이 개인이나 조직의 관계에 직접적 척도 로 연구되기 때문이다. 마케팅학문에서도 사회자본을 거 래관계로 확대하여 관계자본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 다[26]. 마케팅에서 바라보는 관계적 사회자본을 살펴보 면 파트너 간의 신뢰와 밀접한 상호작용에 기반하고 있다 [13, 44]. 이 상호작용이라는 관점에 Lee and Lee[30]은 장 기적 파트너를 측정하였고, Park and Seo[38]은 거래의 밀 접함을 측정하였다. Cha and Kim[5]은 관계자본을 커뮤 니케이션 측면으로 이해관계자 관계 관리, 이슈대응 커뮤 니케이션, 커뮤니케이션 내용 및 특성 관점으로 바라보았 는데 여기서 초점은 관계 간 정보전달의 신뢰성, 담당자 및 관계자 분석, 교류 집중도로 살펴볼 수 있다. 공급사슬 의 관계에 관련한 연구에도 관계의 질이라는 초점에 Su et al.[43]은 관계에 적응, 분위기, 의사소통 및 관계의 영 속성, 빈번성으로 연구하였다.

    이처럼 다른 사회자본보다 더 세밀한 연구를 거쳐 온 관계자본을 보면 하나의 의미로 해석하기보다 ‘밀접한 상호성이나 빈도, 장기간, 교류 등’으로 정량적인 측면, ‘신뢰, 우정, 상호존중, 친분 등’으로 정성적인 측면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공급사슬에서 거래관계가 단기 성 거래가 아닌 지속적으로 거래를 이어가는 파트너 관 계이므로 산업에 따라 교류 횟수나 기간 등이 다를 것을 고려한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공급사와 구매 사가 가지는 사회자본으로 구조적 사회자본, 인지적 사 회자본을 포함하고, 관계적 사회자본은 정량적 관계자본 과 정성적 관계자본으로 세분화하여 연구를 진행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사회자본으로 공급사와 구매사가 관계에서 가지는 자본을 측정하여 그 사회자본이 향후 거래를 이 어나가려는 의지인 결속으로 연결되어 관계성과까지 영 향을 미치는지를 확인한다. 이는 관계자본이 장기지향성 에 미치는 영향을 증명한 Han et al.[14], 대기업과 중소 기업의 관계자본을 연구한 Jung and Seo[20], 사회자본이 자원의 교환과 결합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밝힌 Tsai and Ghoshal[44] 등을 통해 증명된 부분이다. 그러나 공급사와 구매사는 거래관계에서 가지는 역할과 목적이 다르다. 그러므로 사회자본에서 다른 차이가 나타날 것이라 기대 할 수 있다.

    2.3 결속

    결속에 관련한 연구로 초기 Dwyer et al.[9]의 연구가 대표적으로 전해지며, Dwyer et al.[9]은 결속을 교환 파 트너 간의 관계 지속에 대한 암묵적, 명시적 서약이라고 정의하였다. 이후 Allen and Meyer[2]에 의해 특정 조직과 개인의 식별 및 참여의 강점이라고 정의되고, 관계 중단에 따른 비용에 기반을 두고 관계 활동에 참여하려 하는 것 이라고 재정의 되었다. Lee et al.[29]은 현재 결속에 관 하여 관계에 대한 구매사의 이타주의적 행동은 성숙한 결속 관계에서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새로운 관계에서는 그렇지 않음을 증명하기도 하였다. Kim and Ji [25]는 결속을 장기적 거래 관계의 핵심적 요소로 주장 하며 장기적 이익의 실현을 위해 단기적 희생을 감내하 고자 하는 의도가 포함되어 있다고 정의하였다. 결속을 미래지향적으로 바라보고 성과와 다르게 지속적으로 관 계를 이어가는데 어떠한 요인들이 영향을 미치는지를 바 라본 것이다. 관계를 이어가려는 의지적인 면이 장기지 향성과 유사하면서도 미묘하게 다른 의미를 지닌다. 그 러나 미래지향성이 내포되어 있는 결속은 언급처럼 관계 를 지속하려는 의지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장기지향성과 의미적으로 겹쳐지는 부분이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결 속에 초점을 맞추고 집중하여 연구하려한다.

    Park and Park[37]에서 언급한 결속 중 먼저 경제적 결 속은 관계에 있는 자원을 활용하여 교환 파트너 간의 지 속에 대한 암묵적, 명시적 서약으로 즉, 교환 관계의 대 상과 경제적 이득을 기반으로 둔 결속으로서, ‘파트너사 와의 거래가 경제적으로 이득을 줄 것이라 기대하여 관 계를 지속하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정서적 결속은 감 정을 기반으로 ‘파트너사와의 거래가 정서적으로 원활하 고 우호적인 거래가 이어질 거라 기대하여 관계를 지속 하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Palmatier et al.[36]는 관계 편익, 고객 의존성 및 유사 성이 결속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라 증명하였다. Kim and Ji[25]는 환경의 동태성이 공급사슬 결속에 미치는 영향 으로 공급자 의존성에 따라 달라지는 결속을 연구하였다. Jin and Kim[19]은 구매자와 공급자의 관계 강도(기간, 친 밀감, 감정 강도)가 결속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여 유의한 결과를 도출하였다. 결속을 관계의 관점에서 Jin and Kim [19]는 관계 강도가 협력 및 관계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였다. Kim and Bang[24]은 결속이 장기지향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으며, Yoon and Moon[49]은 장기지 향성이 재무적, 비재무적 성과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 다. 이처럼 관계연구의 대표적 변수 중 하나인 결속은 공 급사슬 관계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연구들 이 산업 또는 공급사라는 역할에 초점을 맞추어 이루어진 점을 보면, 공급사슬 내 같은 제조업이라 할지라도 다른 역할을 하는 공급사와 구매사가 정말 같은 결과로 일반화 할 수 있는지, 아니면 그 차이가 통계적인 차이까지 나타 날지 확인하여 관계를 더 깊이 연구할 필요성이 있다.

    공급사슬 선상에 있는 공급사와 구매사는 관계에 가 지는 사회자본을 활용하여 나타나는 결속은 다르게 나타 날 것이다. 이는 공급사와 구매사가 가지는 자원의 차이 만큼 또는, 서로에게 이득이 되리라 인지하는 만큼에 따 라 다른 결속수준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추측할 수 있 다. 공급사와 구매사가 가지는 거래관계에서의 역할과 기대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에 본 연구는 경제적 결속과 정서적 결속의 세분화를 통해 공급사슬 선상에 있는 공 급사와 구매사 간의 결속에 대한 차이와 사회자본에 의 한 영향을 연구하고자 한다.

    2.4 관계성과

    공급사슬 선상의 공급사와 구매사 관계의 성과는 일 반적인 성과로는 측정하기 어렵고 단일 지표로는 설명의 한계가 있다. Gordon and Narayanan[12]는 불확실한 환 경일수록 기업의 의사결정자들은 재무적 성과보다는 비 재무적 정보를 더 선호한다고 하였다. 이는 재무적 성과 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무수히 많으며, 하나로 측정되 기 어렵고, 이상치로 인한 왜곡된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Yoon and Moon[49]은 재무적 성과가 단기 관 점으로 전부를 나타낼 수 없기에 정성적인 비재무적 성 과를 포함해야 종합적이고 포괄적인 성과측정으로 많은 부분을 설명할 수 있다고 하였다. Yoo[48]는 비재무적 성과측정이 기업의 핵심적 성공 요인에서 출발하며, 핵 심적 성공 요인이란 기업이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 고 전략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기업이 생산하 는 제품이나 서비스 그리고 이러한 산출물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과정에 수행되는 활동들이 반드시 갖추고 있어 야 할 질적 특성이라고 정의하였다. Park and Choi[39] 또한 공급기업과 제조기업의 협력 관행 요인이 재무적 성과와 비재무적 성과에 미치는 영향으로 연구하면서 관 계를 비재무적 성과로 측정하기도 하였다. 이처럼 연구 에서는 성과측정을 재무적 관점에서 뿐만이 아니라 기업 의 핵심 성공요인에 따라 비재무적 측정도 병행하는 것 을 확인할 수 있다.

    재무적 성과에서도 측정방법으로 계량적 측정방법과 인지적 측정방법이 있다[20]. 보통 재무적 성과의 계량적 측정방법은 매출, 시장점유율, 영업이익, 순이익 등 계량 화된 지표로 측정하는 방법이다. 인지적 측정방법은 기업 의 전문가 소견 또는 환경, 기업 상황 등에 맞추어 재무적 성과를 파악하여 측정하는 방식이다. Styles[42]에 따르면 재무적 성과측정이 환경의 영향, 기업의 왜곡, 우발적 사 건 등의 다양한 요인들로 잘못 측정될 수 있으며, 회계적 측정이라는 한계점이 있어, 이를 극복한 환경을 고려한 측정 방식을 인지적 측정방법이라 하였다. 또한, 재무적 성과측정에 인지적 측정방법과 계량적 측정방법을 비교한 결과 둘이 높은 연관성을 가지며, 같은 구성 개념으로 측정 하기에 인지적 측정방법이 주된 측정방법이 되었다[45].

    선행연구에선 비재무적 성과를 기업의 핵심 성공 요 인으로서 제품/서비스 등 산출물을 생산 판매하는 과정 에 갖추어야 할 질적 성과지표로 언급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기업 간 거래되는 제품/서비스 등의 산출 물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갖추어야 할 질적 성과지표로 정의하였다. 재무적 성과를 정리하면 회계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환경, 기업 상황 등에 맞춰 재무적 성과를 파악 하는 인지적 측정 성과지표로 볼 수 있다. 이에 본 연구 에서는 거래관계에서 나타나는 재무적 성과를 파악하는 인지적 측정 성과로 재무적 성과를 정의하였다.

    관계성과를 증명한 연구를 살펴보면 Yoon and Moon [49]은 관계적 측면에서 관계를 지속하려는 장기지향성이 재무적 비재무적 성과에도 영향을 미친다 하였다. Park and Choi[39]는 제조업 내 공급기업의 협력이 재무적 성 과와 비재무적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증명하였다. 같은 맥락으로 장기지향성보다 포괄적 의미를 가지는 결속이 관계성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예측할 수 있다. 그럼에 도 관계성과를 본 연구에서 다루는 이유는 공급사와 구매 사가 가지는 관계성과가 다를 것이라 예측하기 때문이다. 관계에서 역할을 고려하면 공급사는 제품의 판매를 통한 재무적 관계성과가 더 가깝게 나타날 것이고, 구매사는 품질 좋은 제품의 구매를 목적하는 만큼 비재무적 관계성 과에 더 가까울 것이다.

    3. 연구방법

    3.1 연구모델 및 연구가설

    제조산업 내 공급사슬 선상에 있는 공급사와 구매사 의 관계 요인을 찾아보고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해 보기 위하여 연구모델을 다음과 같이 설계하였다.

    Coleman[8]은 사회자본을 상호 이해와 협력의 제도적 관계를 증진시키는 자원이라고 하였으며, Jung and Seo[20] 는 관계자본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장기 지향성 연구에 서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하였다. 따라서 사회자본이 기 업의 결속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을 예상하여 가설 1을 다음과 같이 수립하였다.

    • 가설 1. 사회자본은 결속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Park and Choi[39]는 기업의 협력 관행 요인이 재무적 성과와 비재무적 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 하였고, 신 뢰성이 재무적 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증 명하였다. Jin and Kim[19]는 관계 강도가 협력 및 관계 성과에 미치는 연구에서 친밀감, 감정 강도, 호혜감이 관 계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결과를 도출하였다. 따 라서 결속이 관계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을 예측 할 수 있기에 다음과 같이 가설을 수립하였다.

    • 가설 2. 결속은 관계성과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본 연구는 같은 공급사슬 내 제조업에서도 공급사와 구 매사라는 역할이 다른 것을 확인하기 위한 연구이다. 선행 연구에 따라 공급사와 구매사가 다른 역할과 위치를 가진 것을 확인하였다. 때문에, 각 그룹이 역할에 따라 영향을 받는 결과가 통계적으로 다르게 나타날 거라 추측할 수 있다. 마지막 가설은 앞선 가설들을 공급사와 구매사의 비교 와 통계적 차이를 규명하기위해 다음과 같이 수립하였다.

    • 가설 3. 가설 1, 가설 2의 결과에 두 그룹은 통계적 차이가 있을 것이다.

    3.2 변수의 조작적 정의

    사회자본은 사회적 관계로 인해 존재하고 발전되는 것으로서 가장 많이 연구되는 Blau[3]의 구조자본, 관계 자본, 인지자본을 들 수 있다. 구조자본은 파트너사와 정 보교환을 위한 네트워크 통로, 절차, 규정, 규범과 정보 의 속도 및 신뢰로서 Nahapiet and Ghoshal[35]의 문항을 번안하여 사용하였다. Burt[4]에 의하면 사회 구성원들의 상호작용 과정에서 발생한 신뢰, 의무, 존중으로 정의된 관계자본은 선행연구에서 보았듯이 가장 다양한 연구에 서 발전해온 이론이다. 따라서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밀 접한 상호성이나 빈도, 장기간, 교류를 말하는 정량적 관 계자본과 신뢰, 우정, 상호존중, 친분을 말하는 정성적 관계자본으로 세분화하여 변수를 구성하였다. 이에 측정 항목도 정성적 관계자본은 Villena et al.[46], Blau[3]에서 정성적인 부분을 번안하여 사용하였고, 정량적 관계자본은 Lee and Lee[30], Villena et al.[46], Su et al.[43]에서 정 량적인 부분을 발췌하여 사용하였다. 마지막으로 인지자 본은 파트너사와의 목표, 비전, 가치 등이 주어진 상황에 대해 유사하게 해석하여 행동하는 동질성으로 Villena et al.[46]에서 번안하여 사용하였다.

    결속은 관계를 지속하려는 의지로써 경제적 결속은 교 환 관계의 대상과 경제적 이득을 기반으로 둔 결속으로 파트너사와의 거래가 경제적으로 이득을 줄 것이라 기대 하여 관계를 지속하려는 의도이다. 정서적 결속은 감정을 기반으로 파트너사와의 거래가 정서적으로 원활하고 우 호적인 거래가 이어질 거라 기대하여 관계를 지속하려는 의도를 말한다. 두 결속 모두 결속에 대한 선행 연구인 Park and Park[37]의 연구를 반영하여 활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공급사슬 내 관계 연구인만큼 관계를 핵 심 요인으로서 지표 삼아 관계성과를 측정하였으며, 비재 무적 성과와 재무적 성과로 분류하였다. 비재무적 성과는 기업 간 거래되는 제품/서비스 등의 산출물을 거래하는 과 정에서 갖추어야 할 질적 성과지표로서 Choi et al.[6]와 Shin et al.[41]에서 참고하여 비재무적 성과의 정의에 맞춰 관계의 반영 및 재구성하였다. 재무적 성과는 거래관계에 서 나타나는 재무적 성과를 파악하는 인지적 측정 성과로 서 Palmatier et al.[36], Yoon and Moon[49]에서 참조하여 재구성하였다.

    3.3 자료수집방법 및 분석방법

    본 연구를 위해 2020.2.8.~2020.2.29. 기간 동안 총 241 건의 설문 데이터를 수집하였다. 본 연구는 제조기업을 대상이기에 한국산업분류표 코드‘C’1)에 해당하는 제조 업으로 한정하였다. 앞선 선행연구에서 언급하였듯이 공 급사와 구매사라는 역할의 인지를 위해 설문 시작 시 공 급사와 구매사의 정의를 설명하였으며, 본인의 역할을 분명히 하도록 설계하였다. 응답에서 정확한 응답을 유 도하기 위해 응답자는 직접 실무적으로 거래파트너사와 거래하고 있거나, 해당 업무의 이해도가 높은 임직원으 로 제한하였다.

    분석도구로 SPSS와 AMOS를 활용하였다. 본 설문 문 항이 복수의 참고문헌에서 연구에 맞게 재구성되었기에 공통성 검증을 위한 탐색적 요인분석을 진행하였다. 추 가로 구조방정식 분석에 뒷받침하기 위해 AMOS를 통한 확인적 요인분석과 모델의 검증도 진행하였다. 신뢰성을 위한 신뢰성분석, 변수의 관계를 예측하는 상관관계분석 도 진행하였다. 마지막으로 일반적인 영향도에 대한 분 석으로는 그룹 개별 가설검증을 하더라도 그 결과가 그 룹 간 차이를 확인하기 어렵다. 다중집단분석은 각 집단 의 경로계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 혹은 그렇지 않은지 검증할 때 사용하는 방법이다[50]. 먼저 두 그룹 간 통계적 비교의 적합성 확보를 위해 그룹 간 등가제약을 통한 분석을 수행하였다. 한 그룹에 등가제 약을 가하고 나온 Constraint 값은 구조 가중치(Structural weights) 모델로 측정 가중치(Measurement)를 포함한 측정 절편(Measurement intercepts)에 그룹 간 회귀계수가 일정 함을 나타낸다. 그리고 두 그룹의 측정이 동일한지 검증 하는 Comparison의 값은 p > .05보다 크게 나타나면 귀무 가설의 채택으로 동질타당성을 확인하는 것으로 검증할 수 있다. 가설검증은 각 그룹의 통계적 차이검증(χ2 difference test)으로 검증하였다. 개별적 그룹을 각 비교할 때 에는 경로계수에 대한 유의성만 나타내고 이러한 유의성 으로 가설이 갈린다 하여 그룹 간 차이가 있다고 증명할 수없다. 반면, 다중집단분석의 가장 큰 목적은 그룹 간 통계적인 유의성(χ2차이)을 검증하는 것이다[33, 34, 50]. 이는 두 그룹의 측정과 형태가 동일하다는 검증을 바탕 으로 각 경로마다 제약을 가해서 마치 실험그룹과 통제 그룹의 각 경로별로 다른지를 증명하는 것과 유사하다. 따라서 공급사와 구매사 간 각 경로별 차이가 있는지를 검증하여 같은 제조산업 내에서도 변수들의 인과관계에 통계적으로 다른지를 밝힌다.

    4. 연구결과

    4.1 표본의 특성

    본 연구는 공급사와 구매사의 비교연구로서 공급사 138건과 구매사 103건의 데이터로 진행되었다. 기업의 규모는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이 모두 30% 내외로 고르게 분포되어있음을 볼 수 있다. 기업을 대표하여 파 트너사와 거래를 담당하는 실무자의 구성은 5~10년 사 이 경력이 29%로 가장 많았으며 10~15년이 24%로 두 번째로 많은 분포를 하고 있었다.

    4.2 타당성 분석

    본 연구의 설문 문항을 다수 논문에서 참조 및 변형하 였기에 공통요인들을 확인하는 탐색적 요인분석(EFA : Exploratory Factor Analysis)을 실시하였다. 또한, 그룹비교 를 구조방정식으로 진행하는 점에 확인적 요인분석(CFA : Confirmatory Factory Analysis)으로 타당성을 높였다. 신뢰성 분석(Reliability Analysis)으로 Cronbach’s α값 또한 제시하 였다. <Table 5>에서 제시한 신뢰성분석으로 본 Cronbach’s α값은 기준치 ≥ .7기준을 상외하였다. EFA는 주성분분석 베리맥스(Varimax)로 진행하였다. 결과는 모두 .6 이상의 수치를 나타내었고, 다른 변수와의 관계는 모두 낮게 나타 났다. 변수 간 상관관계가 다른 변수에 의해 설명되는 정 도인 KMO(Kaiser Meyer Olkin) ≥ .5 기준 및 바틀렛의 구형성 검정 p < .001로 적합하게 나왔다. EFA를 통해 모 든 기준에서 요인들간 공통성 및 타당성을 확보하였다. 구 조방정식으로 분석하는 점을 고려하여 진행한 CFA는 요 인 적재량(Estimate ≥ 0.5), 개념신뢰도(CR ≥ .7)와 평균 분산추출값(AVE > .5) 모두 기준치에 적합한 수치를 나타 냈으며, 모델핏 결과도 적합하였다.

    <Table 6>은 Pearson 상관관계 분석 결과이다. .4~.7은 비교적 높은 상관성, .7~.9는 높은 상관성, .9 이상은 매우 높은 상관성으로 다중공선성문제도 고려되어야 하지만 독 립변수간의 상관계수가 .6을 넘지 않으며 전체 변수들 간 의 상관계수 또한 .7을 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4.3 적합성 분석

    구조방정식 모델(SEM, Structural Equation Modeling)의 모델적합도 결과는 적합함을 나타냈다(χ2 : 745.567, DF : 572, P : .000, χ2/df : 1.303, RMR : .049, RMSEA : .036, GFI : .856, NFI : .918, IFI : .980, TLI : .977, CFI : .979).

    다집단분석의 적합성 검증 결과는 <Table 7>로 제시하 였다. 두 그룹의 비교(Comparison)값은 유의확률 .057 귀무 가설 채택으로 동질타당성을 확인했다. 비제약 모델(Unconstrained model)의 값은 χ2(1152) : 1562.189이며, 제약 모델 (Constraint model)은 χ2(1192) : 1629.546이다. 따라서 두 모델의 변화량은 χ2(40) : 67.357로 χ2 분포에서 자유도 40 의 .005 유의수준 값 66.77보다 높아 통계적 차이가 있음을 증명하여 그룹 간 비교 및 가설 검증을 수행하였다.

    4.4 가설 검증

    Multigroup SEM으로 분석한 공급사와 구매사의 경로 분석 결과는 <Table 8>으로 제시하였다. 공급사와 구매사 의 각 경로별 가설 검증 후 각 회귀계수의 χ2 차이 검정(χ2 difference test)를 통해 통계적으로 그룹 간 차이가 있는지 검증하였다. χ2 차이 검정(χ2 difference test)는 p ≤ .05인 3.84를 기준으로 검증하였다.

    그 결과 사회자본이 결속에 미치는 영향 중 가설 1.4 와 가설 1.8인 인지자본이 결속에 미치는 영향은 두 그 룹 모두 유의하며 통계적으로도 동일했다. 같은 비전과 목표를 가질수록 정서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결속에 긍 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밝힌 것이다. 정성적 관계 자본인 가설 1.2와 가설 1.3 그리고 정량적 관계자본인 가설 1.6과 가설 1.7은 두 그룹이 통계적으로도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으며 결속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게 나타난 것또한 동일했다. 정성적 관계자본은 정서적 결속에 유 의했으나 경제적 결속은 기가되었다. 반대로 정량적 관 계자본은 정서적 결속에서 기각되고 경제적 결속에서 채 택되었다. 본 결과로 친분이나 상호 존중, 신뢰를 말하는 정성적 사회자본이 강할수록 경제적으로 이득이 될 거라 기대하지 않으나 정서적으로 거래가 우호적이고 즐거울 거라 기대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반대로 거래 빈도나 교류빈도 정도가 정서적으로 향후 거래에 즐겁거나 원활 할거라 기대하지 않으나 경제적으로 이득이 될거란 기대 엔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이다. 결속이 관계성과에 미치 는 가설 2.1~가설 2.4의 결과는 가설 2.1에서 그룹간 차 이가 나타났지만 두 그룹 모두 동일하게 이견없이 모두 채택되었다.

    가설 2.1(정서적결속 → 비재무적 성과)을 비롯하여 가 설 1.1(구조자본 → 정서적 결속), 가설 1.5(구조자본 → 경제적 결속)가 통계적으로 그룹 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그룹 간 차이가 나타난 가설 1.1은 구조 자본이 정서적 결속에 미치는 영향으로 공급사는 기각되 었으나, 구매사는 채택되었다. 구조자본은 네트워크 및 정보교류를 위한 절차를 말한다. 이는 공급사보다 거래 의 주도권을 가진 구매사에서 더 관여도가 높은 사회자 본이다. 따라서 구매사는 네트워크 및 절차로 거래가 우 호적이고 원활할거라 기대하는 반면, 공급사는 구매사에 따르는 경향이 많기에 관여도가 약한 만큼 구조자본으로 결속을 기대하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그룹 간의 통 계적 차이까지로 나타났다.

    가설 1.2, 가설 1.3, 가설 1.6, 가설 1.7은 본 관계자본 이 정서적 결속과 경제적 결속에 미치는 영향을 본 결과 이다. 관계자본은 선행연구[5, 10, 13, 26, 30, 38, 43, 44] 로 제시했듯 여러 연구에서 연구되어온 만큼 더 자세한 분석을 위해 정량적 관계자본과 정성적 관계자본을 구분 하여 진행되었다. 구매사와 공급사 모두 정성적 관계자 본은 정서적 결속에, 정량적 관계자본은 경제적 결속에 미치는 영향들만 채택되었다. 관계자본이라도 그 안에서 정량적 또는 정성적으로 각기 미치는 결속이 다르다는 결과를 보여준 것이다.

    인지자본이 정서적 결속과 경제적 결속에 미치는 영향 인 가설 1.4와 가설 1.8은 공급사와 구매사 모두 통계적 차이 없이 채택되었다. 같은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있을 시, 그것이 향후 거래가 원활하고 우호적이며, 경제적으 로도 이득이 될 거란 기대에 두 그룹이 동일한 결과이다.

    결속이 재무적 또는 비재무적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에 공급사와 구매사 모두 동일하게 채택되었다. 이는 결속을 할수록 서로의 성과에 재무적이던 비재무적이던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19, 24, 49]를 따르면 서, 공급사슬에서 관계가 중요한 성공요인이란 것을 한 번 더 확인한 것이다. 흥미로운 부분은 정서적 결속이 비 재무적 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공급사와 구매사 모두 채 택이 되었지만 χ2값 4.455 > 3.84로 통계적 그룹 간 차이 를 나타낸 것이다. 분석의 결과를 조금 더 자세히 보고자 그룹 간 제약 후 동일한 분산으로 조정했을 때, 공급사의 표준화 계수(S.Estmate)는 .439, 구매사는 .348로 나타났 다. 두 그룹이 동일하게 정서적 결속으로 비재무적 성과 에 영향을 미치지만 통계적으로 공급사가 구매사보다 영 향이 더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5. 결 론

    공급사슬에서 관계는 핵심 성공요인으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리고 공급사슬의 구조에는 여러 역 할이 사슬처럼 엮여있다. 그럼에도 많은 연구들이 제조 업에 한정하거나, 공급자와 비교하는 구매자로 유통, 물 류 또는 소비자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본 연구 는 공급사슬 내 제조업이라도 그 역할에 따라 다른 관계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는 필요성에 두 그룹이 관계에 대 하여 통계적으로도 다른 그룹임을 밝히고자 진행되었다.

    사회자본이 결속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예 측하고 설정한 가설 1.1부터 가설 1.8까지 결과 중 기각 된 부분이 나타났다. 가설 1.1과 가설 1.5인 구조자본이 결속에 미치는 영향에 공급자가 기각되었고, 정량적 관 계자본이 정서적 결속에 미치는 가설 1.3과 정성적 관계 자본이 경제적 결속에 미치는 가설 1.6은 두 그룹 동일 하게 기각되었다.

    먼저 구조자본은 네트워크, 정보, 절차 등 규율 또는 인프라적 측면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기업의 계약상에 서 구매사는 갑의 입장으로 절차와 규정을 주도할 수 있 으며 변경 또는 설계의 관여도가 높은 편이다. 따라서 구 조적 사회자본에 대해 투자와 개선으로 강화하여 더 좋 은 결속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반하여 계약관계 상 을에 속하는 공급사에게 구조적 자본은 주로 구매사 의 의사결정과 제안에 따르는 경우가 많다. 즉 관여할 수 있는 여지가 크지 않기에 구조자본을 본인들이 유리한 측면으로 개선 또는 변경하기 어려운 면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예측과 다르게 구조적 사회자본이 결속에 미치는 영향에 유의하지 않게 나타났고, 이는 통계적으로도 두 그룹이 다른 특징을 가진 것으로 증명되었다. 본 결과를 반영하여 구매사의 입장이라면 구조적 자본의 투자를 기 울여 결속을 기대할 수 있으나 공급사의 입장이라면 다 른 사회자본의 투자로 원하던 결속을 향상시키는 방안으 로 역할에 따른 다른 전략을 구사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 관계자본이 다른 사회자본의 연구들과 다르게 구분하여 연구한 이유는 공급사와 구매사의 차이 를 세분화 하여 보려는 목적을 가지고 관계자본 하나로 만 연구하기에 내포하는 정의의 범위가 넓기 때문이었 다. 공급사슬 거래관계에서 관계자본은 거래형태에 따라 빈도가 높거나 낮을 수도 있으며, 거래빈도와 상관없이 우호적이거나 친분이 나타날 수도 있기에 정량과 정성으 로 구분하여 연구되었다. 사회자본이 결속에 긍정적 영 향을 미칠 거라는 전제하에 수립된 가설 중 구분된 두 관계자본은 각 다른 결속에 채택되고 기각되었다. 구분된 정성적과 정량적 관계자본이 결속에 미치는 영향에 공급 사와 구매사의 집단 간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분리된 두 관계자본을 살펴보면 친분과 우호정도를 뜻하는 정성 적 관계자본은 향후 거래가 원활할거라 기대하는 정서적 결속에는 긍정적이나 친분과 우호가 반드시 경제적으로 이득이 될거라 기대하지 않는다는 결과로 나타난 것이 다. 반대로 거래 빈도나 집중도를 의미하는 정량적 관계 자본은 향후 거래가 경제적 이득이 될 거라는 경제적 결 속에는 영향을 주지만 향후 거래가 우호적일 거라 기대 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기업에서 목적으 로하는 결속에 따라 정성적 관계자본과 정량적 관계자본 을 구분하여 투자할 필요성이 있음을 증명한 것이다.

    본 연구에서 결속이 관계성과에 긍정적일 거라는 가 설은 이견이 없이 두 그룹 모두 채택되었다. 공급사슬 상 거래관계에 있는 기업들에게 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나 가는 것이 중요한 성공 요소로서[28], 비즈니스 성과를 향상시킨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한 것이다[16]. 다만, 향후 거래가 우호적일 것이라 기대하는 정서적 결속이 제품이나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말하는 비재무적 성과 측면에서 그룹 간 차이를 나타내었다. 두 그룹 모두 정서 적 결속이 질적 향상의 관계성과를 향상시킨다는 결과에 이견이 없으나, 실제 제품 또는 서비스를 납품하고 공급 하는 공급사에서 그 관계성과가 통계적 차이를 나타낼 만큼 더욱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구매사의 입장에서 정 서적 결속을 강화시키는 전략을 통해 더욱 더 품질 좋은 공급사의 제품 또는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공급사슬 상 같은 제조업인 공급사와 구 매사가 다른 입장을 가지고 있음에도 그 차이를 밝히고 비교되지 못했던 부분을 본 연구에서 살펴보았다. 또한, 사회자본 중 특히 관계자본에 대하여 정성적과 정량적인 구분을 통해 전혀 다른 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증명하였 다. 본 연구의 결과는 기업에게 자사의 역할에 따라, 그 리고 관계성과 목적 또는 기대하는 결속에 따라 다른 사 회자본에 투자해야 함을 제시하였다. 또한, 거래하는 파 트너 기업에게 기대하는 목적에 따라 관계의 발전과 투 자방향도 볼 수 있었다.

    본 연구의 한계점으론 공급사슬 구조 내에서 제조업 만을 직접 비교한 것이다. 향후 연구로서 가능하다면 연 구를 확장하여 공급사슬 구조 내 모든 역할을 직접 비교 하여 그 차이와 특징을 깊게 밝히길 바란다. 그리고 본 연구에서는 관계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설계하였지만 실 제로 거래관계에서 나타나는 요인과 성과 변수가 더 많 을 것이다. 향후 연구에서 이러한 한계점들을 고려하여 진행되길 바라는 바이다.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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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oposed Research Model

    Table

    Social Capital

    Commitment

    Relationship Performance

    Specimen Characteristics(n = 241)

    Reliability and Validity

    Correlation Analysis

    <sup>**</sup>p ≤ .01.
    1. Structural Social Capital, 2. Qualitative Relationship Capital,3. Quantitative Relationship Capital, 4. Cognitive Social Capital,5. Emotional Commitment, 6. Economic Commitment,7. Non-financial performance, 8. Financial performance

    Goodness of Fit for Multigroup Configural and Measurement Models

    Path Model Results

    *p ≤ .05, **p ≤ .01, ***p ≤ .001.
    χ<sup>2</sup> test ≥ 3.84(df = 1) = p ≤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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