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 론
현재의 제조기업이 마주하고 있는 치열한 경쟁 환경 은 기술 발달, 다양해진 고객의 요구 조건, 정보통신의 발달을 바탕으로 공간의 제약이 사라진 글로벌화와 불확 실성 증가가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47]. 특히 대부분의 기업들은 환경의 불확실성인 동태적 변화에 대 응할 수 있는 정보기술 역량을 보유하기 위해 많은 투자 를 하고 있다[5, 42, 25]. 이는 기업이 불확실성과 동태적 환경변화의 대응책으로 ICT를 바라보는 것이다. 이와 마 찬가지로 공급사슬 선상의 기업은 기업의 발전과 성과를 위해 공급사슬 관리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이는 공급 사슬 성과가 기업의 다양한 성과들에 유의한 영향을 준 다는 연구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54]. 또한, 공급사 슬 선상의 기업에서 활용하는 정보통신기술(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이하 ICT)은 공급사슬에 불확실성과 동태적 환경에 대응하여 괄목할 만한 성과를 가져다주었다는 다수의 논문에서 확인이 되었다. 그러나 ICT가 공급사슬 성과를 향상시키는 부분에서 구체적으 로 어떠한 역량으로 작용하는지에 대한 부분은 아직 연 구가 부족한 실정이며, 공급사슬 성과에 대한 영향의 연 구도 연구자마다 관점의 차이가 존재한다[36]. 이러한 바 탕에 공급사슬 상의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구축하고 있는 정보시스템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에 대하여 확인해 보고 그 역량이 향상되면 기업 자체의 다른 역량에는 어 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해서 알아볼 필요성을 가 진다. 또한, 현재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는 정보시스템의 종류는 기본적인 POS 부터 전사적 시스템 관리를 할 수 있는 ERP와 그 밖에 SCM, CRM 등이 있다. 이에 공급 사슬 기업들은 어떠한 종류의 정보시스템을 주로 구축하 고 있는지 알아볼 필요성이 있다.
먼저 이와 관련하여 많은 연구자의 다양한 관점에서는 정보기술(Information Technology 이하 IT) 투자 효과를 보 여주기 위해 실증분석을 하였지만 직접적인 효과를 보여 주진 못 하였다[48]. 이후에는 개별 기업 단위로 분석을 시도하였고, 일부 연구자들은 IT투자가 생산성에 기여한 다고 밝혀내기도 했다[21, 28], 이런 상이한 결과가 나온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자원 기반 관점(resource-based view) 으로 정보기술 역량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여[4, 39] 기업의 성과 측면만 아니라 다양한 역량에 미치는 연구가 시도되 었다.
정보통신기술(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의 도입 및 사용은 공급사슬 내의 구성원들의 통합 혹은 협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며 이를 통해 공급 사슬의 성과 향상이 이루어진다고 주장한[36] 것과 마찬 가지로, 정보기술 역량은 공급사슬상에서 고객 및 파트너 기업과의 프로세스통합과 운영에 많은 영향을 미치며[5], 이는 공급사슬 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 중요한 경영자 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 내부의 핵심 프로세스를 지연 없 이(Seamless) 실행하기 위해 시간 기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핵심 역량으로서 실시간 기업(Real Time Enterprise : RTE, 이하 RTE)에 관련한 중요성이 부각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12]. 이러한 RTE가 공급사슬 또는 개별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이유는 공급사슬 관리(SupplyChain Management : SCM) 자체가 공급사슬 상에 존재하는 불 확실성과 낭비의 요인을 제거하고 최소의 비용과 노력으 로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고객이 원하는 최고의 서비스를 받게 함으로써 고객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 이다. 이는 전체 공급사슬 프로세스 관점에서 최적화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공급사슬의 성공적인 구현을 위해서라도 RTE 역량 전략은 반드시 요구된다[8].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공급사슬 선상에 있는 제조기 업의 ICT 활용 역량에 대해, 내부에서 공급사슬을 위한 협력으로 얼마나 ICT를 활용하는지를 본 ICT 내부 협력 역량과 ICT를 얼마나 환경에 맞춰 유연적으로 운영하고 활용하는지를 본 ICT 운영적 유연성 역량으로 측정하려 한다. 또한 이렇게 측정된 ICT 활용 역량이 RTE 역량의 어떠한 부분에서 밀접하게 영향을 주고 있는지 확인하려 고 한다. 더 나아가 제조기업의 발전과 성과를 위한 공급 사슬 성과까지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려고 한다. 이에 본 연구 목적은 ICT 활용역량인 ICT 내부 협력 역량과 ICT 운영적 유연성 활용 역량이 RTE 역량에 미치는 영 향에 대한 검증, RTE 역량이 최종적으로 공급사슬 성과 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검증을 통하여 기업의 ICT 활용 역량의 영향을 살펴보고 최종적으로 공급사슬 성과를 높 일 방안을 제시해보고자 한다.
2. 이론적 배경
2.1 공급사슬
일반적으로 공급사슬은 원재료 공급기업, 부품 공급기 업, 완성품 제조기업, 유통기업 등으로 구성된다. 그리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공급사슬에 참여하게 되는데, 이 구성원들의 이해관계는 복잡하며 상호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수요예측 불확실, 재고 부족, 과잉 재고, 물류 및 운송지연 등의 다양한 문제들이 공급사슬 운영을 어렵 게 만들며, 공급사슬의 복잡성과 불확실성으로 나타나게 된다[26, 27, 29]. 따라서 공급사슬의 개별 기업 및 구성원이 불확실한 환경을 통제하거나 관리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어떠한 방식으로든 적응하고 대응할 필요성이 있다[18, 27, 29, 34]. 대부분의 기업은 급변하는 경영환경과 새로 운 기술 변화가 가속화 되면서 동태적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정보기술 역량을 보유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5, 25, 42]. 이 ICT의 도입 및 사용은 공급사슬 내의 구성원들의 통합 혹은 협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 며 이를 통해 공급사슬의 성과 향상이 이루어진다[36]. 이 과정에서 공급사슬 성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요소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간접적인 성과 향 상을 가져온다. 이 간접적인 영향에 대해 공급사슬 내에 있는 제조기업들의 공급사슬 성과와 ICT 활용 관계 이 면 에 존재할 수 있는 다른 변수로서 동태적 환경에서 주목 을 받고 있는 RTE 역량을 제시하려고 한다.
2.2 자원기반 관점의 ICT 활용 역량
선행 연구에서는 Information Technology(이하 IT)투자 효과에 대해 개별기업 단위로 분석을 시도하여 생산성 에 기여함을 밝혀내기도 했지만[21, 28], 다른 연구에서 는 IT 투자 효과를 발견할 수 없음을 보고하기도 하였다 [48]. 이런 상이한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자원 기반 관점 (resource based view)으로 IT 역량이라는 개념을 정의하 였다[4, 39]. Marchand et al.[32]은 이러한 IT 역량을 정보 기술 능력, 정보관리 능력, 사용자 정보사용과 가치로 구 분해 조직 전체에 IT의 성과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과정 을 설명했다. 이 연구 흐름을 바탕으로 IT 역량이 다양한 분야의 정의에서 IT의 활용인 Information System(이하 IS)에 대하여 Day[10]의 IS 자원 관점으로 이르렀다. Day [10]는 회사가 보유한 역량을 세 가지 유형의 프로세스 (Outside-in, Spanning, Inside-out)로 분류 할 수 있다고 주장 하였는데, Outside-in와 Inside-out을 연결하는 가운데 고리 이자 필요 자원을 Spanning이라 하였다. Outside-in은 시장 요구사항 및 기회에 따라 기업 내부에서 배포되며 그 기 능으로 외부 관계 관리(External relationship management) 와 시장 반응(Market responsiveness)로 내부적으로 초점 을 맞추는 기능을 말한다. 반대로 inside-out은 IS 인프라 (IS infrastructure), IS 기술적 스킬(IS technical skills), IS 개발(IS development), 그리고 비용 효과적 IS운영(Cost effective IS operation) 기능으로 나뉘며 외부 지향적이므 로 시장 요구사항 예측, 내구성 있는 고객 관계 생성 및 경쟁사 이해에 중점을 둔 기능을 말한다. 이러한 두 가지 기능을 관리하기 위한 필수 자원으로 Spanning을 들었는데, Spanning은 IS 협력자원과 IS 유연성 자원을 꼽고 있다 [43]. 즉 IS 협력과 IS 유연성으로 Outside-in의 외부 환경을 내부 배포 하여 대응할 수 있게 하는 기능과 Inside-out의 외부 환경 예측 등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연 결하고 관리할 수 있는 것이다. IS 협력은 IS를 활용함에 협력할 수 있는 역량을 필요로 한다. 특히 IS는 목적을 반영하고, 포괄적 의미를 포함한 현대 통일된 용어인 ICT 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공급사슬 내에서 ICT로 협력에 활용 할 수 있는 역량을 어느 정도 보유하고 있느 냐의 관점으로 ICT의 내부 협력 역량(Internal Collaboration) 이 ICT 활용 역량의 중요한 요소로 볼 수 있다. 마찬 가지로 ICT(IS 포괄적 명명) 유연성 자원 또한 ICT를 운 영함에 유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이 척도가 된다. 이에 ICT의 운영적 유연성 역량(Operational Flexibility)이 ICT 활용 역량을 설명하는 또 하나의 중요 요소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Day[10]가 제시한 Spanning의 자원 두 가지를 보유하기 위한 기업의 ICT 활용 역량으로 내부 활용 역량(Internal Collaboration)과 운영적 유연성 역량 (Operational Flexibility)을 측정하고자 한다. 그리하여 이러 한 ICT 활용 역량이 시간 기반으로 경쟁 우위에 서기 위한 기업의 RTE 역량에 미치는 영향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2.2.1 내부 협력 역량(Internal Collaboration)
내부 협력 역량(Internal Collaboration)은 앞선 선행연구 와 같이 기업의 다양한 기능 영역 또는 부서 간의 통합 및 조정 프로세스를 나타낸다. ICT 전략의 중요성, 특히 비즈니스 전략과 관련된 ICT 활용의 중요성은 잘 문서화 되어 있다[7, 40]. 이 ICT 내부 협력 역량을 통한 자원들 의 시너지[4, 20], 동화[2] 및 공급사슬 내 파트너쉽 성과 [4, 41] 등으로 언급되기도 하였다.
이는 공급사슬 내에서 협력을 통한 자원 공유 및 활 용, 동화 등으로 이러한 관계는 직무와 부서 등 공급사슬 역할 간에 존재하는 기존의 격차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므로 경쟁 우위 및 기업의 성과에 영향을 준다. 종합적 으로 ICT 내부 협력 역량은 공급사슬 내 협업 지원하는 역량으로 정의하여 ICT를 활용한 협력에 어느 정도 역량 을 보유했는지 측정하는 요소 중 하나로 삼았다. 특히나 공급사슬은 말대로 사슬처럼 엮여 있는 공급사슬 내 협 력이 성과를 위한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ICT 내부 협력 역량은 본 연구 대상인 공급사슬 선상의 제조 기업들에 게 중요한 요인으로서 의미를 지닌다.
2.2.2 운영적 유연성 역량(Operational flexibility)
운영적 유연성 역량은 향후 변경 및 성장을 예측하고, 이 변경을 수용 할 수 있는 플랫폼(하드웨어, 네트워크 및 소프트웨어)을 선택하고[11, 41] 결과 기술 변화와 성 장[16, 33]을 효과적으로 관리함에 사용자들이 이를 잘 적응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활용하는 범위까지 하여 ICT 활용하는 부분에서 운영적 유연성을 말한다. 이 자원은 선행 연구에서 “비즈니스 사례 이해”[11, 41], “문제 해결 방향”[41] 및 “IT 변경 관리 기능”으로 다양하게 정의되 었다[3]. 여기에는 ICT 관리자가 기술을 어떻게 사용해 야 하는지 이해하고 변경 프로세스를 통해 ICT 직원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관리하는 방법이 포함된다[4].
현재까지 ICT 역량들은 정보를 공유하고 자원을 공유 하기 위한 협력에 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기업의 ICT활 용이 공급사슬 내 협력과 운영의 유연성을 가지고 효율적 으로 사용한다면 기업의 내부적 역량이 제고된다는 다수 의 연구가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고 있다. 이는 ICT 자원 이 불확실성에 대하여 민첩한 대응에 긍정적 효과를 본다 는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기업의 역량을 연구하 기에 기업 내부의 ICT 활용 역량이 집중적으로 연구된다. 본 연구에서는 ICT 활용 역량을 내부 협력 역량(Internal Collaboration)과 운영적 유연성 역량(Operational Flexibility) 으로 측정하여 불확실한 경영환경으로 인한 환경 변화에 실시간적으로 감지-반응을 추구하는 기업들에게 ICT 활 용 역량은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하여 검증하고 확인하려 한다.
2.3 실시간 기업(RTE : Real Time Enterprise)역량에 대한 연구
실시간 기업 역량(이하 RTE로 작성)는 기업의 핵심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기업 활동에 대한 경 영정보를 관련 부서나 담당자에게 전달하여[24] 주요 이 벤트의 발생과 동시에 그 근본 원인을 파악, 분석, 모니 터링 함으로써 의사결정의 스피드를 제고한다[46].
변화하는 경영환경의 요구에 따라 조직 내․외부의 기 술, 자원 및 기능을 적응시키고 통합하며, 재구성하는 역 량을 동적 역량 이라고 하며, 이러한 역량은 전략경영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52]. 이러한 공급사슬의 동적 역량 관점에서 제시된 대표적인 개념이 RTE라고 할 수 있는데, RTE 역량에 대한 세부요인을 제시한 국내 선행 연구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박영재 외[38]와 정재운 외[22]는 민첩성, 가시성, 정보시스템으로 정의하였고, 장 활식 외[8]와 박광오 외[37]는 민첩성, 가시성, 예측능력 으로 정의하였다. 선행연구 조사 결과 RTE 역량을 민첩 성, 가시성, 예측능력, 정보시스템 4가지로 정의할 수 있 다. 본 연구에서 ICT 활용역량과 RTE 역량의 관계를 확 인하려고 하는데 이때 RTE 역량의 하위 요인이 ICT 활용 역량과 일정부분 같은 개념이기 때문에 RET 역량을 민첩 성, 가시성, 예측능력으로 정의한다.
2.3.1 민첩성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하고 적응하기 위 해서 공급사슬 상의 파트너 기업들과 함께 공동의 경영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기업의 역량 혹은 능력을 의미한 다[6]. Katayama and Bennett[23]는 민첩성을 가격, 규격, 품질, 수량 및 배달 등의 다양한 고객의 요구사항들을 만 족시키는 능력으로 정의한다. 또한, 급격하게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에서 고품질, 고성능, 고객중심의 제품 및 서 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수익성 있는 비즈니스를 운영하려 는 기업의 능력이다[49]. 그리고 Van Hoek[50]은 기업의 민첩성 역량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하여 기 업이 얼마나 빨리 대응하는가에 대한 측정지표로서 기업 들이 반드시 갖추어야 할 필수적인 역량으로 정의하였 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민첩성을 시장변화에 즉각적 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정의한다.
2.3.2 가시성
기업의 속도와 질을 개선하고 환경변화에 기민하게 대 응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관리 대상(지연, 경영성과, 경영 환경의 변화에 의해 발생하는 비즈니스 이벤트 등)을 실 시간으로 관리 가능한 상태로 만드는 시각화(Visibility) 노력이 필요하다[22]. 공급사슬에서의 가시성에 대한 내 용으로 이인태[30]와 Wei and Wang[53]은 공급사슬 가시 성의 항목을 기업 외부의 정보를 파악함으로써 신속하게 환경의 변화를 인식할 수 있는 감지 가시성, 공급사슬 참 여 기업과의 다양한 학습을 통해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획득하고 창출하는 정도로서 학습가시성, 의사결정을 위 해 정보공유를 바탕으로 조직차원의 조정 활동을 수행하 는 조정 가시성의 항목을 제시한다. 본 연구에서는 선행 연구들이 제시한 측정항목에서 본 연구의 목적에 맞추어 일부 항목을 수정·보완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2.3.3 예측능력
SCM 계획의 시작은 수요예측으로서 시장에서 요구되 는 제품과 서비스의 수량, 기간, 품질 및 장소에 대한 미 래의 수요를 평가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또한 예측가능 성은 시장의 수요정보와 기업의 능력을 기반으로 하여 수립된 자원의 운영을 계획하는 것이다[15]. 이러한 예측 에 대한 세부 측정 항목으로 장활식 외[8]는 수요예측, 생산일정 계획 예측, 재고수준 예측, 설비운용계획 예측 의 항목을 제시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이들이 제 시한 측정항목에서 본 연구의 목적에 맞추어 일부 항목 을 추가로 선정하여 조사하였다.
2.4 공급사슬 성과
과거에는 기업의 내부 자원과 역량에 의존하여 공장 단위의 성과에 초점을 맞췄지만 오늘날 기업의 경쟁은 공급사슬 대 공급사슬로 그 범위가 화장되면서 기업의 성과에 대한 개념도 공급사슬 단위로 확장되고 있다[36]. Narus and Anderson[35]은 기업 간 역량과 자원의 공유, 정보시스템과 통합된 물류시스템의 공유가 중요하다는 점에 초점을 두어 공급사슬의 성과를 관계 품질, 공급자 성과, 공급사슬 효과성으로 분류하였다[44]. 이러한 성과 들은 기업의 핵심역량으로 자리할 수 있으나, 다른 성과 를 위해 여러가지 최적화하려는 시도는 오히려 전체 공 급사슬 성과에 악영향을 미쳐 공급사슬의 경쟁 우위를 손상시킬 수 있다[54]. 따라 공급사슬 성과로 측정하여야 공급사슬 성과의 손상을 막고 공급사슬로 이루는 성과에 대한 영향도를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 Whitten[54]은 공급사슬 내에서 활동하는 모든 제조 기업이 “조직 간, 기능 간” 전략적 접근 방식을 채택한 경우에만 공급사슬 성능이 최적화된다고 주장했다. 공급사슬의 경쟁력을 강 화하는 전략은 공급사슬 성과를 직접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며, 이는 각 공급사슬 기업의 성과에 긍정적 인 영향을 미친다. 전반적인 공급사슬 성능에 대한 경험 적으로 테스트 된 측정치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제조업 체를 조사한 결과 공급사슬 성과와 유사한 구성인 공급 사슬 생산성이 기업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발견했다[54]. 따라서 공급사슬 성과는 기업의 마케 팅 및 재무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공급사슬 성과로 역량을 측정하여 최종적으로 공급사슬 성과 향상 을 확인하면, 선행연구에서 언급된 기업의 긍정적 효과 들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을 위해, 공급사슬 전체로 확대한 새롭 게 개발된 공급사슬 성과 측정을 반영하여 품질과 비용 측면에서 고객을 만족시키는 능력을 통합한다[9, 17, 19]. 따라서 정성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는 품질과 정량적 특 징을 가지고 있는 비용을 모두 아울러 공급사슬 성과를 폭넓게 측정하려고 하였다.
3. 연구방법
본 연구의 목적은 ICT 활용 역량이 실시간기업(RTE) 역량에 미치는 영향과 공급사슬 성과에 미치는 영향까지 확인하는 것이다. 공급사슬이라는 측면으로 제조업만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제조업 중 정보시스템을 이용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행하였다. 총 216건의 데 이터로 분석 방법은 SPSS와 AMOS를 사용하였다.
3.1 연구모형
본 연구목적에 따라 ICT 활용 역량이 RTE 역량에 영 향을 주는지 검증하고 최종적으로 공급사슬 성과에 어떠한 역량이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고자 아래와 같이 연구모 형을 구성하였다.
3.2 연구가설
앞선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ICT 활용 역량은 기업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증가시킨다. 따라서 제조업에서도 ICT 활용 역량이 기업의 실시간 기업(RTE) 역량인 민첩 성, 가시성, 예측능력을 증가시킬 것이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기존 연구는 공급사슬 상의 제조기업이 아닌 일 반 기업을 대상으로 현상을 보았지만[51] 제조 기업 간 의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공급사슬 환경에서의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해보고자 한다. 이에 본 연구에서 는 제조업에서 ICT 활용 역량이 기업의 실시간 기업 역 량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가설 을 설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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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1. ICT 활용 역량 중 내부 협력 역량은 실시간 기업 역 량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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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ICT 활용 역량 중 운영적 유연성 역량은 실시간 기업 역량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실시간 기업(RTE) 역량은 동태적 환경에서 공급사슬 성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논문을 이론적 배경에서 확인 하였다. 기존의 선행논문에서는 공급사슬 성과를 주문 리드타임 단축, 재고 감축, 매출 증대, 재고 회전율 개선, 설비 효율성 개선 등을 측정[1], 더 나아가 기업 간 역량 과 자원의 공유, 정보 시스템과 통합된 물류 시스템의 공 유에 초점[35]을 두고 측정하였다. 하지만 공급사슬의 범 위가 커지고 동태적 환경 속에서 실시간 기반의 업무를 수행하였을 때 측정해야 하는 품질측면과 비용 측면을 어우르는 공급사슬 성과 지표를 사용한 연구는 다소 미 흡하다. 이를 토대로 고급사슬의 전체의 품질, 비용적 만 족을 평가하는 새로운 공급사슬 성과가 실시간 기업 (RTE) 역량이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확인하기 위해서 다 음과 같은 가설을 설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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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 실시간 기업 역량 중 민첩성은 공급사슬 성과에 긍 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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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4. 실시간 기업 역량 중 가시성은 공급사슬 성과에 긍 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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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5. 실시간 기업 역량 중 예측능력은 공급사슬 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3.3 변수의 조작적 정의
본 변수들의 조작적 정의는 앞선 이론적 배경을 바탕 으로 하였으며, 먼저 ICT 활용 역량 중 내부 협력 역량은 각 여러 담당 역할에 따른 부서 간 이루어지는 협력으로 Wade and Hulland[51]에서 착안하여 총 5개 문항인 ‘각 역할자 들이 ICT 시스템 활용 책임과 위헙을 분담하는 정도’, ‘ICT 시스템을 통한 다른 업무 분야의 효과를 이 해하는 정도’, ‘ICT 시스템을 통한 지원에 따른 ICT 활동 조직화 정도’, ‘ICT 시스템으로 협업 정도’, ‘ICT 시스템 을 통한 통합의 노력 정도’로 구성하였다. 운영적 유연성 역량은 기술을 운영함에 유연적 변화를 사용자들이 잘 이해하고 공유하기 위해 함께 참여하는 능력으로 Wade and Hulland[51]의 측정항목에서 인용하였다. 측정항목은 총 5개 문항인 ‘문제 발생 시 해결을 위한 ICT 기능 적용 정도’, ‘업무를 위한 ICT 기능 적합 정도’, ‘ICT 도입 또는 변경 시 적응 정도’. ‘업무 변경에 따른 ICT 기능 변경 정 도’, ‘ICT 관리 지침 마련 수준’으로 구성하였다.
실시간 기업 역량인 민첩성, 가시성, 예측능력은 선행 연구에 따라 박찬권 외[44], Gligor et al.[13], Lin et al. [31], Sharifi and Zhang[45], 이인태[30], Wei and Wang [53], 장활식 외[8]의 논문들에서 인용하였다. 그중 민첩 성은 ICT가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서 신속하 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으로 총 5개 문항인 ‘공급사슬 내 시장변화에 즉각적 의사결정이 가능한 정도’, ‘공급사슬 내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의사결정이 가능한 정도’, ‘공급 사슬 내 다양한 고객 수요 변화를 신속하게 파악 가능한 정도’, ‘공급사슬 내 다양한 고객 요구사항에 신속하게 대응 가능한 정도’, ‘공급사슬 내 결정된 사항을 실행에 옮기는 속도’로 구성하였다. 가시성은 조직 및 전략의 변화를 달성하고 조직의 역량을 상황에 맞게 재구성할 수 있는 기업의 능력으로 총 4개 문항인 ‘공급사슬 내 기 업 간 유통이력 정보를 잘 파악하는 정도’, ‘공급사슬 내 기업 간 주문이력 정보를 잘 파악하는 정도’, ‘공급사슬 내 생산이력 정보를 잘 파악하는 정도’, ‘공급사슬 내 자 재 소요 및 주문/운송 조정을 할 수 있는 정도’로 구성하 였다. 예측능력은 시장의 요구되는 제품과 서비스의 수 량, 기간, 품질 등을 미리 예측하여 준비할 수 있는 역량 으로 총 6개 문항인 ‘공급사슬 내 수요 품목에 대한 예측 정도’, ‘공급사슬 내 수요량에 대한 예측 정도’, ‘공급사 슬 내 생산일정계획 수립 가능 정도’, ‘공급사슬 내 설비 운용계획 수립 가능 정도’, ‘공급사슬 내 자재소요계획 (MRP) 수립 가능 정도’, ‘공급사슬 내 납기 예측 정도’로 하였다.
마지막으로 공급사슬 성과는 공급사슬 내에서 고객 에게 전달되는 품질과 비용 측면을 만족시키는 능력들을 통합하여 전체 공급망의 성과를 측정하는 것으로 Chen and Paulraj[9], Ho et al.[17], Hoyt and Faizul[19], Green and Inman[14], Whitten et al.[54]에서 인용하여 조합하였 다. 측정항목은 ‘고객에게 결함 없는 제품 제공 정도’, ‘고객에 대한 지연, 손상 및 불완전한 주문 제거 정도’, ‘고객의 문제에 신속한 대응 정도’, ‘고객에게 정확한 시 간에 제품제공 정도’, ‘고객에게 정확한 수량 제공 정도’, ‘고객 요구에 대응 정도’, ‘고객에게 제품 및 서비스를 전달하는 총 비용의 최소화 정도’, ‘공급망 전체에서 모 든 유형의 폐기물 최소화’, ‘공급망 전체에서 안전 재고 최소화 정도’, ‘제품 반품률을 최소화’까지 총 10개 문항 으로 구성하였다.
4. 연구결과
본 연구의 조사는 2020년 2월 10일부터 2월 25일까지 15일에 걸쳐 진행 되었다. 조사 대상으로 제조산업에 속하 는 공급사슬 선상에 있으며, 정보시스템(IS : Information system)을 사용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였다. 설문 문항에 대한 피 설문자의 이해와 의미 전달을 높여 측정의 타당성 을 확보하기 위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하였고, 이후 가장 전달이 잘 되고 이해하는 문구들로 수정하였다. 설문지는 총 450부를 배포 하였으나, 225부가 수집되었다. 그중 결 측치와 불성실한 응답자를 제외하여 최종적으로 유효한 표본인 216건이 본 연구에 활용되었다.
4.1 표본의 특성
표본 기업들의 특징을 보면 직원 규모가 500명 이상의 기업이 62.5%로 가장 높았다. 그러나 제조업은 제품이나 설비에 따라 기업 규모와 관련 없이 편차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다음으로 본 기업 규모를 보면 대기업이 50.9%로 가장 높았고,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이 각각 약 25% 규모로 분포해 있다. ICT 시스템의 경우 인프라 구축 및 유지보수에 상당한 자본을 필요로 하며, 공급사슬이 대기업위주로 발달 되는 점을 감안 할 때, 아무래도 인프라 발달에 더 앞서있는 대기업 분포가 많을 수 있다. 다음으로 업종은 다양한 업종 으로 조사 되었는데, 공급사슬 상에서는 역할에 따라 원자재 공급을 담당하는지, 완제품을 하는지 등 여부에 따라 업종이 다양하게 나오기 때문에 별도의 업종 제한을 두지 않았다.
기업은 목적에 따라 다수의 정보시스템을 사용하기도 한다. 하여, 사용하고 있는 사내 정보시스템에 대한 답변은 중복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정보시스템은 ERP가 60.9%로 다양한 기능을 보유하고 있기 에 기업에서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정보시스템이라 볼 수 있다. 또한, 제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다 보니 SCM을 사용 하는 기업이 두 번째로 나타났다.
자신의 기업과 업무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응답에 응했 는지 확인하기 위한 응답자 특징을 보면, 분야에 전문가라 부를 만 할 수 있는 과/차장급이 가장 높은 47.2%로 나타 났다. 응답자의 경력 또한 10년 이상이 52.3%로 본 설문에 응한 응답자들은 실제 ICT를 활용하고 있는 담당자들로 업무의 이해를 가지고 기업을 대표하여 응답하였다.
4.2 구조방정식 검증
본 연구는 모델의 타당성 및 가설 검증을 위해 AMOS의 최대우도법(Maximum Likelihood)을 통하여 구조방정식 분 석을 실시하였다. 구조방정식은 잠재변수(latent variables)간의 관계와 이에 영향을 미치는 관측변수들의 관계를 동시에 분석하는 방법이다. 본 연구는 6개의 변수로 <Figure 2>로 나타내었다.
먼저 구조방정식 모델 적합도 결과는 <Table 4>와 같다. χ2는 838.131으로 α = 0.1 기준에서 유의한 것으로 확인 하였고 χ2/df는 1.544로 기준인 3보다 낮았다. RMR은 0.41 로 기준인 0.50보다 낮고, RMSEA도 0.50으로 기준치인 0.80보다 낮기에 모두 기준치에 적합한 것을 확인하였다. 그 외에도 NFI, AFI, IFI, TLI, CFI 지수 대부분 0.9 이상으 로 적합한 모델임을 확인하였다.
또한 타당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는 <Table 5>와 같다. 모든 요인들의 표준화계수가 α = 0.1 기준에서 0.6 이상으로 적합 하였으며, AVE가 기준인 0.5 이상으로, CR(개념신뢰도)도 기준인 0.7 이상으로 확인되었 다. 이로서 모든 변수의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였다.
타당성을 위한 변수간 상관관계 분석 결과는 <Table 6>과 같다. 상관관계 분석에서는 0.9이상의 경우 다중공 선성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하나, 본 결과는 전부 기준보다 미만으로 다중공선성 문제에서 자유로운 결과 가 나왔다.
4.3 가설의 검증
본 연구모델의 가설검증 결과를 <Table 7>과 같이 제 시하였다.
먼저 가설 H1 ICT역량 중 내부 협력역량이 실시간 기 업(RTE)역량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해 본 결과 민첩성에 는 영향이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가시성과 예측 능력에는 영향이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내부 협력역량은 회사의 다른 부서들과의 통합 및 조정 프로 세스로 통한 자원의 시너지 효과, 파트너쉽이 형성되어 외부 환경에 빠르게 대응을 할 수 있는 민첩성에는 영향 을 미쳤고, 외부의 정보를 사용하여 생기는 기업의 역량 인 가시성과 예측능역에는 영향이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가설 H2의 ICT 활용역량 중 운영적 역량이 실시간 기 업(RTE)역량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해 본 결과 민첩성, 가시성, 예측능력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친다고 확인되었다. 운영적 유연성 역량은 외부의 변화에 대해서 예측하고 내부의 플랫폼 변경을 수용하는 역량으로써 변화 역량이 라고 생각해도 된다. 이런 역량은 외부 환경의 변화에 예 측하고 변화하려고 하기 때문에 외부의 정보와 내부의 정보를 통합하여 파트너 기업들과 협업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는 민첩성이 성장하고 정보의 흐름을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역량과 미래에 대한 수요를 학습하여 예 측능력 또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최종적으로 실시간 기업(RTE)역량이 공급사슬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해 본 결과 민첩성, 가시성, 예측능력 이 공급사슬 성과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되었 다. 민첩성 역량이 미치는 영향은 제조기업으로 형성되 어 있는 공급사슬에서 파트너 기업들과 함께 공동의 경 영 활동 능력이 향상하게 됨으로 빠른 의사결정을 통한 공급사 간의 낭비가 줄어들어 비용적인 측면에서 만족을 줄 수 있게 된다. 기업의 관리 대상(지연, 경영성과, 경영 환경의 변화에 의해 발생하는 비즈니스 이벤트 등)을 실 시간으로 관리 가능한 상태로 만드는 시각화할 수 있어 공급사슬의 적시에 공급함으로 비용을 최소화가 가능해 졌다. 그리고 시장에서 요구되는 제품과 서비스의 수량, 기간, 품질 및 장소에 대한 미래의 수요를 평가하는 과정 을 통해서 최종 고객의 요구에 맞는 생산이 가능해지면 서 공급사슬 성과가 높아진다고 할 수 있다.
5. 결 론
제조 기업의 생산계획을 방행하는 요소로 불확실한 경 영 환경에서 확실한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한 방법을 찾게 되었다. 대표적인 방법으로 정보기술을 통하여 기업의 빠 른 의사결정을 내리는 능력이 주목 받게 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공급사슬 상의 제조기업들이 ICT 활용 역 량을 활용하여 실시간 기업(RTE) 역량을 향상시켜서 공 급사슬 성과의 변화를 실증 분석하였다. 그 결과 ICT 역 량은 2가지 하위 요인으로 ICT 내부 협력 역량과 운영적 유연성 역량으로 나뉘며 이 역량들이 실시간 기업 역량에 대부분 정(+)의 영향을 미친다는 결론을 확인할 수 있었 지만, ICT 내부협력 역량은 가시성과 예측능역 관계에서 영향이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기존 연구에 의하면 기업들의 ICT 역량은 기업의 다양한 부분에서 긍 정적인 영향으로 인한 필수가 되고 있다. 하지만 공급사 슬 상의 제조기업이라는 특별한 상황에서 ICT 활용 역량 중의 내부 협력 역량은 가시성과 예측능력에는 영향을 미 치지 못한다는 결론을 도출하였다. ICT 내부 협력 역량은 ICT 시스템의 활용하여 업무를 부담하거나 다른 조직의 업무를 이해하거나 ICT 시스템으로 협업 등을 한다. 따라 서 각 역할의 민첩한 정보공유나 협업에는 유의미한 영향 을 가지지만 시각적으로 드러나는 가시성이나 수요를 예 측하는 예측능력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기 어려운 것이다.
기존의 연구에서는 디지털 공급사슬이 불확실한 환경 에 의해서 생기는 복잡성을 제거하기 위해서 활발히 연구 되어져 왔으며, 복잡성의 원인인 기업의 관리대상 (지연, 경영성과, 경영 환경의 변화로 인해서 발생하는 비즈니스 이벤트 등)을 실시간으로 시각화(Visibility)할 필요성[22] 을 언급하였다. 이 가시성은 ICT 역량에 의해 개선된다는 연구가 많이 진행되었지만 현재 연구 결과로는 다소 차이 점이 발생하였다. 그 이유로 기업의 가시성 향상을 위해서 선행되어야 하는 것으로 기업의 비전 및 목표 공유를 필수 적인 요소로 제시하였다[30]. 따라서 공급사슬 상의 ICT 활용 역량에 의한 정보공유가 반드시 가시성을 제고시킨 다는 다수의 논문에 시사하는 바가 있다.
그 밖에 운영적 유연성 역량은 실시간 기업 역량 모두 에게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공 급사슬 상의 제조기업들이 운영적 유연성 역량이 ICT 기 능 적용 정도, ICT 기능 적합 정도, 업무 변경에 따른 ICT 기능 변경 정도 등으로 실시간 기반에 업무 변경에 따른 운영적 유연성은 기업이 빠른 의사 결정하는데 필 요한 민첩성, 가시성, 예측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따라서 기업의 실시간 기반의 경영을 지향하게 된다면 ICT 운영적 유연성에 신경을 더 써야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실시간 기업 역량은 공급사 슬 성과에 모두 정(+)의 영향을 미쳤다. 공급사슬 전체의 성과를 품질과 비용 측면에서 측정하였고 동태적 환경 변화에서 실시간 기업 역량은 신속하고 정확한 제품을 거래할 수 있게 함으로써 품질에 만족하게 되고 실시간 적 의사결정을 하게 됨으로써 공급사슬 전체가 최적화로 인해 낭비 제거가 예상된다. 기존에 연구되었던 공급사 슬 상의 제조기업의 ICT 활용 역량과 실시간 기업 역량 은 단순히 공급사슬 성과와 일대일 인과 관계만 진행되 어왔었다. 이번 연구를 통하여 ICT 활용 역량이 실시간 기업 역량에 영향이 미치고 이 영향이 결국 공급사슬 성 과까지 영향이 미치는 관계를 통하여 공급사슬 상의 제 조기업이 동태적 변화에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던 차별화된 연구 의의를 지닌다고 할 수 있겠다.
마지막으로 정리한 연구의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동 태적 환경에서 제조기업은 실시간 기반의 의사결정을 하 게 된다. 이 때 ICT 내부 협력 역량을 향상 시켜주게 된 다면 공급사슬 상의 제조기업은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 게 됨으로써 기업의 민첩성 제고 방법으로 ICT 협력 역 량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이에 본 연구의 학문적 시사점 은 기존의 기업대상으로 관계 중심의 영향으로 연구되었 던 ICT 활용 역량 중 ICT 내부 협력 역량과 ICT 운영적 유연성을 제조업 공급사슬 선상의 기업들에게 어떠한 영 향으로 나타나는지 살펴본 것이다. 특히 그 영향도를 동 태적 환경의 대응으로 공급사슬에서 중요시 하는 RTE 역량의 각각에 세부적으로 살펴보았고, 이러한 RTE 역 량이 기 선행연구처럼 공급사슬 성과에 유의한 영향을 가지기에 ICT 활용 역량과 RTE역량, 공급사슬 성과의 관계를 확인하였다. 실무적으로는 제조업 공급사슬 선상 의 기업들에게 실시간 기업 역량을 향상 시키기 위해서 는 위 요인 2가지를 고려하여 ICT 활용 역량을 잘 실무 에 적용하고, 궁극적으로 해당 기업들의 중요한 공급사 슬 성과를 높이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가 지닌 한계점과 향후 연구 방향을 들자면 다 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제조산업의 ICT 활용 역량으로서 기업의 ICT 활용에 대한 역량을 바라보았다. 그러나 외 부와의 거래나 협업 시 사용되는 ICT의 역량측정으로는 외부역량을 확인하기 어려운 한계점 지닌다. 따라서 향 후 연구에서 외부역량에 대한 확장된 연구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제조업이 당면한 문제로 불확실한 환경을 바탕 으로 연구를 시작하였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 불확실한 환경의 영향이 고려되지 않았단 점을 들 수 있다. 따라서 향후 연구에서는 불확실한 환경 변화에 따른 ICT 활용 역량이 실시간 기업 역량과 공급사슬 성과에 미치는 영 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 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기존에 기업의 ICT 영향도에 대한 연구는 많으 나, 제조산업 공급사슬 선상의 기업에 대한 ICT 영향도에 따른 연구가 부족하여 제조산업 공급사슬 선상의 기업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러나 기업 규모 또는 특징 등에 따른 세부 분류로 ICT 활용역량의 차이와 그로 인한 영향도 다 르게 나타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향후 연구에서는 기업 의 규모에 따른 집단 분석을 통해 기업 간 차이를 검증하 고 더 좋은 연구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