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서 론
인류는 R&D 활동을 통하여 과학적 지식을 포함한 통 합적인 지식을 증진시켜 왔으며, 이렇게 얻어진 지식은 이전에는 가능하지 않았던 재화나 서비스의 생산을 가능 하게 하였다. 또한 R&D 활동은 기업측면에서는 생산성 향상의 기반이며, 국가측면에서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가능하게 한다[4].
이러한 이유로 우리나라 정부도 R&D에 많은 예산을 투자하여 왔다. 이 중 정부의 나노기술 R&D 사업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였다. 정부의 나노기술 R&D 사업규모 는 2008년 4,519억 원, 2009년 5,135억 원, 2010년 5,441 억 원, 2011년 6,075억 원으로 매년 증가하였다[9].
이와 같은 정부의 나노기술 R&D 사업에 대한 많은 예산투자는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으나, 이와 동시에 투 자효율성을 확보하여야 한다. 즉, 장기적인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양적인 측면에서의 나노기술 R&D의 투자규모의 확대도 중요하지만, 질적인 측면에서의 나노 기술 R&D의 효율성 제고도 중요하다.
나노기술 R&D 사업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나노기술 R&D 사업에 따른 성과를 모니터링 및 분석하 여 성과향상을 위한 전략을 도출하여야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정부의 나노기술 R&D 투자효율성을 평가하고, 이의 향상을 위한 전략적 방향을 도출하는 데에 있다.
2.이론적 배경
R&D 성과 국가 R&D 사업의 성과는 크게 논문, 특허, 사업화, 인력양성, 인프라로 분류하고 있다[6]. 또한 R&D 사업의 성과는 1차 성과와 2차 성과로 구분하기도 하는 데, 1차 성과는 기본적으로 논문, 특허, 사업화의 3가지를 의미하고, 2차 성과는 1차 성과를 활용하여 발생한 비용 절감, 매출증대, 품질개선 등을 의미한다.
이러한 ‘산출’과 ‘결과’는 R&D 사업을 R&D 활동과 R&D 결과의 사업화로 구분할 때, R&D 활동과 R&D 결과 의 사업화의 산출물로 생각할 수 있다. 즉, R&D 활동을 통해 산출되는 R&D 활동의 성과를 직접적 성과로 간주할 수 있다. 한편, 일반적으로 R&D 활동을 통해 경제적 수익 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사업화 과정이 필요하다. 사업화 과 정을 통해 R&D 활동에 따른 경제적 성과가 발생하게 된다.<Table 1>
한편, R&D 활동은 크게 단계별로 기초연구(basic research), 응용연구(applied research), 그리고 개발연구(experimental development)의 세 가지로 구분될 수 있다[2, 5]. 먼저 기 초연구는 실제적 응용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새로운 지 식을 습득하기 위해 행하는 실험적 또는 이론적 활동으로 서의 R&D 활동이다. 다음 응용연구는 특정한 실제 응용 을 목적으로 새로운 과학적 지식을 획득하고자 하는 창조 적 활동으로서의 R&D 활동이다. 또한 개발연구는 새로 운 공정, 제품, 혹은 서비스를 도입하거나 기존기술의 본 질적 개량을 목적으로 기존의 지식을 이용하는 활동으로 서의 R&D 활동이다. 기초연구에서의 R&D 활동의 성과 는 주로 학술논문으로 나타나며, 응용연구에서의 R&D 활동의 성과는 주로 특허로 나타나게 되고, 개발연구에서 의 R&D 활동의 성과는 주로 시제품이나 공정개선의 형 태(이하 사업화)로 남게 된다.
이와 같은 R&D 활동의 직접적인 성과인 논문, 특허, 사업화를 추적․조사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 된다. 예를 들어 논문의 경우에는 투고에서 게재까지 보 통 1~3년 걸린다. 다음 특허의 경우에도 출원 및 등록하 는데 보통 3~5년이 걸린다. 또한 사업화의 경우에도 보 통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린다.<Table 2>
나노기술 분류 나노기술은 나노미터 크기의 원자․분 자 수준의 현상을 규명하고, 그 차원에서 물질의 구조 및 구성요소를 조작 및 제어하는 기술이다. 나노기술은 전 자와 정보통신은 물론 기계, 화학, 바이오, 에너지 등 모 든 산업에 응용할 수 있어 인류문명을 혁명적으로 바꿀 기술로 평가되고 있으며, 21세기 지식기반사회를 선도하 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7, 8].
나노기술은 크게 ‘나노소자 및 시스템’, ‘나노소재’, ‘나 노 바이오보건’, ‘나노기반․공정’의 네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9]. 먼저 ‘나노소자 및 시스템’은 시장에서 경쟁우위 를 확보 가능한 원천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다음 ‘나노소 재’는 나노분말소재, 광학용 나노소재 등을 포함하는 분 야로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응용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다음 ‘나노 바이오․보건’은 나노기술과 생명공학기술의 융합분야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나노기반․공정’은 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공공성이 강한 원천기술이라 고 할 수 있다.<Table 3>
전술한 바와 같이 나노기술은 4대 기술 분야, 즉 ‘나노 소자 및 시스템’, ‘나노소재’, ‘나노 바이오보건’, ‘나노기 반․공정’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를 좀 더 세분화하면 다 음과 같이 18대 세부기술 분야로 세분화할 수 있다[9]. 먼저 ‘나노소자 및 시스템’은 ‘나노전자소자기술’, ‘나노 정보저장기술’, ‘가변파장광소자기술’, ‘나노 photonics 기 술’, ‘기타 나노소자 및 시스템기술’로 나눌 수 있다. 다 음 ‘나노소재’는 ‘나노소재기술(나노분말소재, 광학용 나 노소재, 고기능 시너지 소재, 촉매․환경․기능소재에 중 점)’, ‘기타 나노소재기술’로 나눌 수 있다. 다음 ‘나노 바 이오보건 기술’은 ‘나노 바이오 물질합성 및 분석기술’, ‘의약 약물전달시스템’, ‘기타 나노바이오보건기술’로 나 눌 수 있다. 또한 ‘나노기반․공정’은 ‘원자․분자 레벨 물질 조작기술’, ‘나노 측정기술(100nm 이하)’, ‘나노모사 기술’, ‘계면 혹은 표면의 나노구조화기술’, ‘나노 신기능 분자합성기술’, ‘나노패터닝 공정기술’, ‘나노화학 공정기 술’, ‘기타 나노기반 공정기술’로 나눌 수 있다.
따라서 나노기술은 환경적 측면에서는 소비되는 자원 의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나노 구조체, 소자 혹은 시스템 을 제조하는 경제적이며 친환경적인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다음 학문적 측면에서는 원자․분자현상의 해석․ 조작․응용을 위하여 수학, 물리, 화학, 의학, 전자, 재료 등 여러 분야의 학문 혹은 기술이 복합적으로 결합되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산업적 측면에서는 기존기 술의 연장선이 아닌 기존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 는 가능성이 큰 기술이기 때문에 기존시장을 대체하거나 신규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연구절차 NTIS(National Technology & Science Information Service)에서는 정부에서 수행하는 R&D 과제의 성 과정보, 즉 투자는 물론, 논문, 특허, 사업화에 관한 정보 를 제공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NTIS에서 제공하고 있는 R&D 과제 중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수행된 나노기술 관련 과제 9,151 개를 대상으로 하였다. 이는 2016년 현재 NTIS에서 2014 년까지의 성과를 추적․조사하였고, R&D 성과가 도출되 는 기간을 최장 3년 고려하였기 때문이다.
즉, 본 연구에서는 정부의 나노기술 분야에의 투자와 이로부터의 성과, 즉 논문게재건수, 특허출원건수, 사업 화건수를 집계하여 추세분석은 물론 18대 세부기술 분야 별로 투자효율성을 평가하고, 이의 향상을 위한 전략적 방향을 도출하고자 한다.
3.추세분석
3.1.R&D 투자
정부의 나노기술 분야 R&D 투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Table 4>에 나타낸 바와 같이 2011년도 정부의 나노기 술 분야 R&D 투자는 6,075억 원으로 전년대비 634억 원 (12%) 증가하였다.
한편, 2011년도 정부의 나노기술 분야 R&D 투자 6,075 억 원 중 ‘나노소재기술(나노분말소재, 광학용 나노소재, 고기능 시너지 소재, 촉매․환경․기능소재에 중점)’은 2,293억 원(38%), ‘기타 나노소재기술’은 639억 원(11%), ‘기타 나노기반 공정기술’은 601억 원(10%)의 순으로 높 았는데, 이는 ‘나노소재’ 분야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의 투자추이를 살펴보면 연평 균 10%가 증가하였으며, 이 중 ‘나노정보저장기술’, ‘가 변 파장 광소자기술’, ‘기타 나노소자 및 시스템기술’은 연평균 20% 이상의 증가추세를 보여 가장 높았는데, 이 는 ‘나노소자 및 시스템’ 분야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3.2.R&D 성과
논문게재건수 정부의 나노기술 분야 R&D 투자에 따 른 발생 논문게재건수의 경우 <Table 5>에 나타낸 바와 같이 2011년도 R&D 투자에 따른 발생 논문게재건수는 8,564로 전년도 R&D 투자에 따른 발생 논문게재건수대 비 6,448(33%) 증가하였다.
한편, 2011년도 R&D 투자에 따른 발생 논문게재건수 8,564 중 ‘나노소재기술(나노분말소재, 광학용 나노소재, 고기능 시너지 소재, 촉매․환경․기능소재에 중점)’ 3,317 (39%), ‘기타 나노소재기술’은 1,410(16%), ‘나노전자소자 기술’ 714(8%), ‘나노 바이오 물질 합성 및 분석기술’ 530 (6%)의 순으로 높았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의 R&D 투자에 따른 발생 논문게 재건수추이를 살펴보면 전년도 R&D 투자에 따른 발생 논문 게재건수대비 평균 31% 증가하였으며, 이 중 ‘나노 신기능 분자합성기술’은 전년도 R&D 투자에 따른 발생 논문게재건 수대비 평균 99%의 증가추세를 보여 가장 높았고, ‘가변 파장 광소자기술’, ‘기타 나노소재 기술’, ‘기타 나노기반 공정기술’은 각각 평균 72%, 62%, 51%의 증가율을 보였다.
논문은 R&D 투자로 이루어지는 R&D 활동의 결과물이므 로 정부의 나노기술 분야 R&D 투자효율성을 살펴보기 위해 R&D 투자 1억 원당 발생 논문게재건수를 살펴보았다. 정부 의 나노기술 분야 R&D 투자 1억 원당 발생 논문게재건수의 경우 <Table 6>에 나타낸 바와 같이 2011년도 R&D 투자 1억 원당 발생 논문게재건수는 1.41로 전년도 R&D 투자 1억 원당 발생 논문게재건수 대비 0.22(19%) 증가하였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의 R&D 투자 1억 원당 발생 논문 게재건수추이를 살펴보면 전년도 R&D 투자 1억 원당 발생 논문게재건수대비 평균 19% 증가하였으며, 이 중 ‘나노 신기 능 분자합성기술’은 전년도 R&D 투자 1억 원당 발생 논문게 재건수대비 평균 69%의 증가추세를 보여 가장 높았고, ‘기타 나노소재기술’, ‘가변 파장 광소자기술’, ‘기타 나노기반 공 정기술’은 각각 평균 42%, 38%, 38%의 증가율을 보였다.
특허출원건수 정부의 나노기술 분야 R&D 투자에 따 른 발생 특허출원건수의 경우 <Table 7>에 나타낸 바와 같이 2011년도 R&D 투자에 따른 발생 특허출원건수는 2,855로 전년도 R&D 투자에 따른 발생 특허출원건수대 비 323(13%) 증가하였다.
한편, 2011년도 R&D 투자에 따른 발생 특허출원건수 2,855 중 ‘나노소재기술(나노분말소재, 광학용 나노소재, 고 기능 시너지 소재, 촉매․환경․기능소재에 중점)’ 1,083 (38%), ‘기타 나노소재기술’은 341(12%), ‘나노전자소자기술’ 254(9%), ‘기타 나노기반 공정기술’ 252(9%)의 순으로 높았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의 R&D 투자에 따른 발생 특 허출원건수추이를 살펴보면 전년도 R&D 투자에 따른 발 생 특허출원건수 대비 평균 28% 증가하였으며, 이 중 ‘나 노 신기능 분자합성기술’은 전년도 R&D 투자에 따른 발 생 특허출원건수 대비 평균 100%를 초과하는 증가추세 를 보여 가장 높았고, ‘기타 나노소자 및 시스템기술’, ‘가 변 파장 광소자기술’, ‘기타 나노소재 기술’은 각각 평균 52%, 44%, 40%의 증가율을 보였다.
특허는 R&D 투자로 이루어지는 R&D 활동의 결과물이 므로 정부의 나노기술 분야 R&D 투자효율성을 살펴보기 위해 R&D 투자 1억 원당 발생 특허출원건수를 살펴보았 다. 정부의 나노기술 분야 R&D 투자 1억 원당 발생 특허 출원건수의 경우 <Table 8>에 나타낸 바와 같이 2011년도 R&D 투자 1억 원당 발생 특허출원건수는 0.47로 전년도 R&D 투자 1억 원당 발생 특허출원건수와 유사하였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의 R&D 투자 1억 원당 발생 특허출원건수추이를 살펴보면 전년도 R&D 투자 1억 원당 발생 특허출원건수대비 평균 16% 증가하였으며, 이 중 ‘나노 신기능 분자합성기술’은 전년도 R&D 투자 1억 원 당 발생 특허출원건수대비 평균 100%를 초과하는 증가 추세를 보여 가장 높았고, ‘기타 나노기반 공정기술’, ‘기 타 나노소재기술’, ‘나노소재기술(나노분말소재, 광학용 나 노소재, 고기능 시너지 소재, 촉매․환경․기능소재에 중 점)’은 각각 평균 27%, 23%, 23%의 증가율을 보였다.
사업화건수 정부의 나노기술 분야 R&D 투자에 따른 발생 사업화건수의 경우 <Table 9>에 나타낸 바와 같이 2011년도 R&D 투자에 따른 발생 사업화건수는 335로 전년도 R&D 투자에 따른 발생 사업화건수대비 3(1%) 감소하였다.
한편, 2011년도 R&D 투자에 따른 발생 사업화건수 335 중 ‘나노소재기술(나노분말소재, 광학용 나노소재, 고기능 시너지 소재, 촉매․환경․기능소재에 중점)’ 155(46%), ‘기 타 나노기반 공정기술’ 50(15%), ‘기타 나노소재기술’ 38 (11%), ‘나노패터팅 공정기술’ 13(4%)의 순으로 높았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의 R&D 투자에 따른 발생 사업 화건수추이를 살펴보면 전년도 R&D 투자에 따른 발생 특 허출원건수대비 평균 7% 감소하였으며, 이 중 ‘원자․분자 레벨 물질 조작기술’은 전년도 R&D 투자에 따른 발생 사 업화건수대비 평균 87%의 증가추세를 보여 가장 높았고, ‘기타 나노바이오보건 기술’, ‘나노화학공정기술’은 각각 평균 19%, 7%의 증가율을 보였다.
사업화는 R&D 투자로 이루어지는 R&D 활동의 결과 물이므로 정부의 나노기술 분야 R&D 투자효율성을 살 펴보기 위해 R&D 투자 1억 원당 발생 사업화건수를 살 펴보았다. 정부의 나노기술 분야 R&D 투자 1억 원당 발 생 사업화건수의 경우 <Table 10>에 나타낸 바와 같이 2011년도 R&D 투자 1억 원당 발생 사업화건수는 0.06으 로 전년도 R&D 투자 1억 원당 발생 사업화건수와 유사 하였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의 R&D 투자 1억 원당 발생 사업 화건수추이를 살펴보면 전년도 R&D 투자 1억 원당 발생 사업화건수대비 평균 1% 감소하였으며, 이 중 ‘원자․분자 레벨 물질 조작기술’은 전년도 R&D 투자 1억 원당 발생 사업화건수대비 평균 70%의 증가추세를 보여 가장 높았고, ‘기타 나노바이오보건기술’은 평균 21%의 증가율을 보였다.
4.R&D 투자에의 시사점
4.1.세부기술 분야별 효율성 비교
제 3장에서 논의한 2008년부터 2011년까지의 R&D 투 자 1억 원당 발생 논문게재건수, 특허출원건수, 사업화건 수를 각각 논문효율성, 특허효율성, 사업화효율성으로 정 의하고, 이를 나노기술 분야별로 정리한 결과는 <Table 11>에 나타낸 바와 같다.
논문효율성, 특허효율성, 사업화효율성을 기준으로 군 집분석을 실시하여 2개의 집단으로 분류하였다. 여기서 군집분석이란 비슷한 특성을 가진 개체를 묶어 군집으로 만드는 통계적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3]. 군집분석의 결 과는 <Figure 1>과 <Table 12>에 나타낸 바와 같다. 군집 1은 논문효율성과 특허효율성이 평균보다 낮은 반면 사 업화효율성이 평균보다 높다. 반면 군집 2는 논문효율성 과 특허효율성이 평균보다 높은 반면, 사업화효율성이 평균보다 높다.
따라서 군집 1에 해당하는 ‘나노 photonics 기술’, ‘기타 나노소자 및 시스템기술’, ‘나노 바이오 물질합성 및 분석 기술’, ‘기타 나노바이오보건기술’, ‘원자․분자 레벨 물질 조작기술’, ‘나노 측정기술(100nm 이하)’, ‘계면 혹은 표면 의 나노구조화기술’, ‘나노 신기능 분자합성기술’, ‘나노패 터닝 공정기술’, ‘나노화학 공정기술’, ‘기타 나노기반 공정 기술’은 논문, 특허와 같은 기술적 산출 효율성은 낮으나, 사업화와 같은 사업화 결과 효율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반면 군집 2에 해당하는 ‘나노전자소자기술’, ‘나노정보저 장기술’, ‘가변파장광소자기술’, ‘기타 나노소재기술’, ‘나노 바이오 물질합성 및 분석기술’, ‘의약 약물전달시스템’, ‘나노모사기술’은 기술적 산출 효율성은 높으나, 사업화 결과 효율성이 낮다고 할 수 있다.
4.2.전략적 R&D 관리
정부의 나노기술 분야 R&D 투자효율성을 개선하기 위 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R&D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 다. 즉, 정부 R&D 예산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이의 효 율적 배분과 더불어 나노기술 분야별로 R&D 활동 방향 을 정해야 한다.
먼저 군집 1에 해당하는 ‘나노 photonics 기술’, ‘기타 나노소자 및 시스템기술’, ‘나노 바이오 물질합성 및 분 석기술’, ‘기타 나노바이오보건기술’, ‘원자․분자 레벨 물질 조작기술’, ‘나노 측정기술(100nm 이하)’, ‘계면 혹 은 표면의 나노구조화기술’, ‘나노 신기능 분자합성기 술’, ‘나노패터닝 공정기술’, ‘나노화학 공정기술’, ‘기타 나노기반 공정기술’은 군집 2에 해당하는 ‘나노전자소자 기술’, ‘나노정보저장기술’, ‘가변파장광소자기술’, ‘기타 나노소재기술’, ‘나노 바이오 물질합성 및 분석기술’, ‘의 약 약물전달시스템’, ‘나노모사기술’에 비해 기술적 산출 효율성 측면에서 경쟁열위에 있지만, 사업화 결과 효율 성 측면에서는 경쟁우위에 있는 분야라고 할 수 있다. 반 면 군집 2에 해당하는 세부나노기술 분야는 군집 1에 해 당하는 세부나노기술 분야에 비해 기술적 산출 효율성 측면에서 경쟁우위에 있지만, 사업화 결과 효율성 측면 에서는 경쟁열위에 있는 분야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군집 1에 해당하는 세부나노기술 분야에 대해 서는 타 R&D 수행주체로부터의 기술이전이나 기술도입에 의 지원 혹은 R&D 수행주체의 사업화 능력향상을 위한 지도 등이 필요하다. 한편, 이 과정에서 개방형혁신(Open Innovation)관점으로 R&D를 수행하는 것을 고려할 필요 가 있다. 여기서 개방형혁신이란 국내적으로는 산․학․ 연 협력이나 국외적으로는 국제기술협력을 통하여 빠르 게 기술을 습득하는 것을 의미한다[1]. 반면 군집 2에 해 당하는 세부나노기술 분야에 대해서는 타 R&D 수행주체 로의 기술이전이나 기술전수 활성화 혹은 R&D 수행주체 의 사업화 등을 위한 R&D 지원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논의한 R&D 추진전략을 군집별로 정리한 결과는 <Table 13>에 나타낸 바와 같다.
5.결 론
본 연구에서는 정부의 나노기술 분야 R&D 투자증가 에 따라 R&D 투자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R&D 전략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다음을 수행하였다. 먼저 나노기술 에 대한 정부의 나노기술 분야 R&D 투자에 따른 성과, 즉 논문, 특허, 사업화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을 통하여 R&D 투자효율성을 객관적으로 측정하였다. 그 결과 ‘나 노 photonics 기술’, ‘기타 나노소자 및 시스템기술’, ‘나 노 바이오 물질합성 및 분석기술’, ‘기타 나노바이오보건 기술’, ‘원자․분자 레벨 물질 조작기술’, ‘나노 측정기술 (100nm이하)’, ‘계면 혹은 표면의 나노구조화기술’, ‘나노 신기능 분자합성기술’, ‘나노패터닝 공정기술’, ‘나노화학 공정기술’, ‘기타 나노기반 공정기술’은 기술적 산출 효 율성은 낮으나, 사업화 결과 효율성이 높게 나타났다. 반 면 ‘나노전자소자기술’, ‘나노정보저장기술’, ‘가변파장광 소자기술’, ‘기타 나노소재기술’, ‘나노 바이오 물질합성 및 분석기술’, ‘의약 약물전달시스템’, ‘나노모사기술’은 기술적 산출 효율성은 높으나, 사업화 결과 효율성이 낮 게 나타났다.
다음 나노기술에 대한 정부의 R&D 예산의 효율적 배 분과 효율성 향상에 관한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그 결과 ‘나노 photonics 기술’, ‘기타 나노소자 및 시스템기술’, ‘나노 바이오 물질합성 및 분석기술’, ‘기타 나노바이오보건 기술’, ‘원자․분자 레벨 물질 조작기술’, ‘나노 측정기술 (100nm 이하)’, ‘계면 혹은 표면의 나노구조화기술’, ‘나노 신기능 분자합성기술’, ‘나노패터닝 공정기술’, ‘나노화학 공정기술’, ‘기타 나노기반 공정기술’은 타 R&D 수행주 체로부터의 기술이전이나 기술도입에의 지원 혹은 R&D 수행주체의 사업화 능력향상을 위한 지도 등이 필요함이 도출되었다. 반면 ‘나노전자소자기술’, ‘나노정보저장기술’, ‘가변파장광소자기술’, ‘기타 나노소재기술’, ‘나노 바이오 물질합성 및 분석기술’, ‘의약 약물전달시스템’, ‘나노모사 기술’은 타 R&D 수행주체로의 기술이전이나 기술전수 활성화 혹은 R&D 수행주체의 사업화 등을 위한 R&D 지 원이 필요함이 도출되었다.
물론 이는 세부나노기술 분야 각각이 처한 서로 다른 환경을 무시하고 단지 효율성측면만을 고려하여 얻은 결 과이므로 R&D 전략을 수립할 때 다른 객관적인 자료와 함께 활용할 필요가 있다.